1. 효심(孝心)
1. 효심(孝心)
요새 부모가 돈이 있으면 자녀의 효도 경쟁이 벌어지지만 돈이 없으면 자녀의 괄시를 받는다. 그러나 룻은 아무 계산도 없이 친어머니도 아닌 가난한 시어머니를 최대한 섬기려고 했다. 그런 룻에게 복의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없다. 레위기 19장 32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어르신 공경을 하나님 경외처럼 중시하신다.
부모를 하나님처럼 섬겨 드리라. 십계명을 보면 제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 관계와 관련된 계명이고 제5계명부터 사람 관계와 관련된 계명인데 사람 관계와 관련된 계명 중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효도이고 최대의 이웃 사랑이 효도이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잘하는 것을 하나님께 잘하는 것으로 보시기에 사람이 무엇보다 잘해야 할 일은 효도하는 일이다.
과거에 부모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어도 전반적인 부모의 은혜를 결코 잊지 말라. 진짜 부모의 큰 은혜는 대부분 감춰져 있거나 나의 인식 너머에 있음을 생각하라. 부모와 생각이 달라도 부모를 최대한 존중하라. 때로 부모의 지혜롭지 못한 표현과 태도가 상처가 되어도 부모의 마음 중심은 선함이 압도적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큰일은 못해도 불효자는 되지 말고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라. 그러려면 세심한 관찰과 대화와 지혜가 필요하다.
부모가 나를 배려해 하는 얘기는 대개 반대로 듣고 섬기라. “이번 명절에 선물 사 오지 마라.” 하면 꼭 선물을 사 가라. “길도 막히는데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다.” 하면 기를 쓰고 가라. 필자의 모친은 예전에 “함께 여행을 가시지요.” 하면 항상 “너희끼리 가라.” 하셨다. 그래도 같이 모시고 가면 아주 좋아하셨다. 부모의 말을 지혜롭게 듣고 힘써 섬기며 용돈을 드릴 때도 하나님께 헌신하듯이 드리라. 부모는 구제 대상이 아닌 섬김 대상이다. 부모를 힘써 섬겨 드릴 때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린다. <21.10.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