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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돈 거래를 삼가라 (레위기 25장 35-4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10-18
레위기 25장 35-43절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9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의 가족과 그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니 종으로 팔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교회에서 돈 거래를 삼가라 (레위기 25장 35-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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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에서 돈거래를 삼가라 >
 
   얼마 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교회 집사가 교인들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교회 행사 때 후원도 하고 새벽 예배도 참석하면서 교인들의 신망을 얻은 후 교인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했다. 1억을 맡기면 처음에 한 달 이자로 220만 원을 주자 많은 교인이 돈에 눈이 멀어 투자했다가 결국 거의 잃었다. 총 피해액만 약 400억 원인데 한 사람은 19억 원까지 떼였다.
 
   그가 타워팰리스에 산다고 하고 담임목사가 그 집에서 기도해 주었다니까 피해자들은 무작정 그를 믿었다. 피해자의 고소로 경찰 수사가 진행될 때도 그는 자신은 구속되지 않는다면서 계속 투자를 권하고 머뭇거리는 교인에게는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했다. 심지어 교인들이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하면 처음 얼마 동안 받은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을 안 낸 사실을 국세청에 알린다고 협박해서 고소를 막았다.
 
   어떤 사람은 교회 출석을 천국 보장 보험과 인맥 쌓는 수단으로 삼는다. 또한 죄를 짓고도 회개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거리낌 없이 죄를 지으면서 교회를 다닌다. 교인이 돈 문제에 양심적일 것이라고 결코 믿지 말라. 돈 문제에 관해서는 자신도 믿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교회에서는 돈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라. 사람은 연약한 존재다. 어느 순간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어느 날 한 성도가 정부 기관에서 큰돈을 받아야 하는데 먼저 선입금을 해야 받기에 몇 번의 고민 끝에 전화했다면서 담임목사에게 돈을 하루만 빌려 주면 바로 내일 넣어드리겠다고 했다. 목사가 불편한 마음으로 순간적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돈을 빌려주면 약속한 내일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영원히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미움이 생기고 관계가 끊어질 수 있는데 어떡해야 합니까?”
 
   그때 마음에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받지 못해도 미움을 이겨낼 수 있으면 그냥 주는 마음으로 빌려 줘라. 만약 그가 약속을 안 지키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인 간에 돈을 빌려 달라거나 투자하지 말라는 생생한 말씀 교육 증거로 삼아라. 또한 그가 빚을 남기고 떠나면 양심을 버리고 믿음이 파선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처럼 되지 않도록 네 글로 기록해 반영구적으로 남겨 후대 교회들이 돈 문제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지 않게 하라.”
 
   결국 편한 마음으로 빌려 주었다. 다음 날 그가 예상한 대로 갚지 않았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자발적으로 언제 입금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았다. 마음의 대비를 했지만 말씀 묵상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곧 마음을 정리하고 그 체험을 앞으로 있을 교회의 더 큰 돈 문제를 막는 생생한 교훈 자료로 쓰고 후대를 위한 교육 자료로 기록할 생각을 하면서 ‘고난대학’의 등록금을 냈다고 여기자고 결심하자 곧 평안이 찾아왔다.
 
   요새 많은 교회가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교회에서는 아무리 좋은 명목으로도 돈 거래를 삼가라. 교우에게 돈을 빌리는 일은 더욱 없게 하라. 자녀나 담임목사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해도 빌려주지 말라. 감정적으로 호소해서 다급하게 빌려 달라고 하면 더 빌려주지 말라. 그때는 떼일 확률이 더 높다. 순간의 정을 이겨 내야 평생의 후회를 막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약한 목사에게 다급하게 호소해 돈을 빌린 후 사라진다. 교회에서 인맥을 쌓고 돈을 떼먹을 디데이를 저울질하며 은혜 받고 봉사하는 척 하는 교인도 있다. 속임수 대상으로 교인만큼 좋은 먹잇감은 없다.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돈 거래를 삼가라. 하나님을 믿되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은 믿지 말라. 교우 간에 돈 문제가 생기면 둘 다 망가지고 교회도 망가진다.
 
   교인에게 돈을 빌려주면 서로 멀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사람의 진실을 알고 싶어 돈을 빌려줄 때는 받을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 약한 마음으로 돈을 빌려주면 그때부터 마음고생이 시작되고 후회와 미움이 시작된다. 이자를 약속받고 빌려준 경우에 나중에는 이자는커녕 원금만 돌려 달라고 사정하지만 대개 돌려받지 못한다. 교인에게는 돈을 빌려 주지도 말고 빌리지도 말라. 교우는 돈을 빌릴 최후의 존재로 삼아야 할 대상이다. 교우에게 돈을 빌릴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교회에서 돈을 빌리는 것도 문제지만 빌려 주는 것도 문제다. 돈을 빌려 준 후 “그가 돈을 갚지 않으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을 훌훌 털고 미움과 원망과 후회에 빠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빌려 주라. 상대의 인간성과 진실성을 알려는 의도와 자신의 믿음의 능력을 테스트하려고 한다면 모를까 교우에게 결코 돈을 빌려 주지 말라.
 
   교회가 누군가의 인맥과 영업망 확보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투자를 권하고 기도와 영성을 내세워 영혼을 미혹하는 사람을 주의하라. 하나님을 믿어야지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세상에서 제일 삼가야 할 일은 맨 입으로 남의 지갑을 터는 일이다. 왜 교인이 돈 문제에 잘 당하는가? 비교적 순진하기 때문이다. 순진함이 멍청함이 되지 않도록 비둘기 같이 순결하면서도 뱀 같이 지혜롭게 되라.
 
   고수익을 약속하고 처음 얼마간 이자를 잘 주어도 무조건 믿지 말라. 교우관계를 이용한 투자 유도가 좋게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자를 몇 달 준 것은 나중에 고소될 때 법정에서 자신이 계속 이자를 줄 의지가 있었음을 주장하는 증거로 삼기 위해서다. 그 후 감옥에 가서 3-4년 정도 살고 나와도 땀 흘려 사는 것보다 남는 장사라고 여기니까 쉽게 돈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나지만 교회에서만은 그런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서로 주의하라.
 
   교인에게 돈을 떼이면 자기 잘못도 있기에 교회를 원망하지 말라. 오히려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해 미혹된 것을 회개하라. 교회에서 돈 거래가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교회에서 돈 문제에 연루되면 나도 교회를 망가뜨리는 일원이 될 수 있다. 교우가 돈을 빌려 달라면 반드시 목사에게 알려서 교회에서 은밀히 돈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고 교회에서 돈 문제로 피해를 입으면 남을 원망하기 전에 먼저 회개하라.
 
  < 복된 사회를 이루는 길 >
 
   한 사람이 하소연했다. “사기 치고 사라진 사람이 나중에 뭐하나 했더니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기독교에서 용서하라는 말은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자.”라고 결심하라는 말이지 교만한 마음으로 “나를 용서해!”라고 소리치라는 말이 아니다. 늘 겸손한 믿음과 마음으로 복된 사회를 이루는 데 빛과 소금과 밀알 역할을 하라. 그런 복된 사회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가난한 형제를 도우라
 
   가난한 형제를 도와 함께 생활하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자나 이익을 위해 돈이나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35-37절). 가난한 형제를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38절). 내가 어려울 때 복된 삶으로 이끄신 하나님은 나도 어려운 형제를 복된 삶으로 이끌기를 원하신다.
 
   은혜와 축복을 받으려면 가난한 사람을 위해 꽉 쥔 손을 펴라. 손을 꽉 쥐고 주먹을 내밀면서 “왜 안 주시느냐?”라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 꽉 쥔 손부터 활짝 펴라. 어려운 자를 살피면 하나님이 내가 어려울 때 살펴 주시고 귀를 열어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면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신다. 기도 응답을 원하면 꽉 쥔 손을 펴라.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은 기도 응답을 촉진한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내 자세를 낮추면 내 가치가 높아진다. 그것이 성육신의 신비다.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 중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의롭게 살다가 가난해진 사람도 있다. 그에게 다가가 위로하고 도와주고 세워 주라. 의인의 눈물을 닦아주고 힘써 그를 돕고 일으키려고 할 때 나의 내면에 기쁨과 보람이 넘치게 될 것이다.
 
  2. 가난한 형제를 존중하라
 
   고대에 가난해지면 부잣집으로 팔려가 종이 될 때가 많았다. 때로는 돈 많은 이방인에게 이스라엘 사람이 팔려가기도 했다. 그런 비극이 없도록 히브리인은 히브리인이 종으로 산 후 종처럼 부리지 말고 품꾼처럼 대하게 했다(39-40절). 즉 히브리인이 히브리인 종을 사는 것은 종으로 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종에게 일감을 주면서 생계를 꾸리게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히브리인의 종 개념은 오늘날의 고용된 일꾼 개념과 유사하다.
 
   또한 주인은 희년이 되면 종에게 무조건 자유를 주어야 했고 희년까지 종으로 섬기게 하면서도 일정한 보수를 주었으며 희년에 자유를 줄 때는 그냥 몸만 내보내지 않고 스스로 어느 정도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오늘날의 퇴직금처럼 생활 기반이 될 일정한 보상금도 주었다. 그것을 보면 고대 이스라엘의 종 제도는 가난한 형제를 돕기 위한 제도였다. 그처럼 하나님은 종도 학대하지 않고 존중하게 하셨다.
 
   희년에 종을 풀어줄 때는 종과 종의 자녀까지 함께 풀어 주게 했다(41절). 그만큼 하나님은 가정도 소중히 여기셨다. 이스라엘의 종 제도는 이방 사회의 노예 제도처럼 인권을 말살하는 제도가 아니라 오히려 인권과 생명권을 지켜 주려는 제도였고 가난한 동족이 비참한 이방인의 종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였다. 결국 이스라엘의 종 제도는 사람을 착취하려는 노예 제도가 아니라 빈자를 보호하려는 구제 제도였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인의 종으로 팔지 말라고 하셨는가? 그들은 하나님이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42절). 종을 엄하게 부리지 않고 존중하는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다(43절). 고용주가 직원을 함부로 대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직원이나 나보다 못한 사람은 의지적으로 더 존중심을 가지고 대함으로 어디에 가든지 공동체의 평화의 사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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