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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는 이불 속에 들어온 룻에게 손을 대지 않으면서도 당장 그곳을 떠나게 하지 않고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라고 했다. 밤에 그곳을 떠나면 어두운 들판을 걷는 것도 위험하지만 이미 성문이 닫힌 상태에서 성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기에 그냥 자기 곁에 새벽까지 머물게 한 것이다. 얼마나 사려 깊은 모습인가?
어떤 사람은 책임감은 투철하지만 너무 차갑다. 반면에 보아스는 책임감이 있으면서도 차갑지 않고 남의 처지를 생각할 줄 아는 사려 깊은 마음을 가졌다. 사랑은 열정적인 것이지만 때로는 냉철함도 필요하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니까 남의 눈치를 볼 것 없다면서 “우리 둘만 좋으면 돼.”라고 여기지 말라. 속으로는 누구보다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해도 겉으로는 종종 차분한 모습을 보이라. 사려 깊은 마음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복된 삶이 펼쳐진다.
새벽에 기도할 때 보면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기도한다. 그때 억지로 소리를 크게 내려고 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작게 내려고 할 필요도 없다. 기도하다 보면 성령의 리듬을 느낀다. 그 리듬을 따라 때로는 크게 해서 서로의 기도를 격려하고 때로는 작게 해서 서로의 기도를 배려하라. 긍정적인 태도도 중요하지만 나의 긍정이 남에게 부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사려 깊은 태도가 그만큼 중요하다.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지고 사랑의 하모니를 이루려는 것이 진짜 사랑이다.
요즘 점차 표준화의 개념보다 조화의 개념이 중시되고 있다. 서로간의 조화도 필요하고 사람과 자연과의 조화도 필요하고 국가와 인종과 지역 간의 조화도 필요하다. 그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야심 많고 업무 지향적인 사람이 되기보다 생명 의식이 충일하고 사랑과 조화의 정신을 가진 인격자가 되라. 지식과 실력과 재능과 방법도 필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남을 더 배려하며 살라. <21.10.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