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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자가 되는 길 (디도서 3장 12-15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12-13
디도서 3장 12-15절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열매 맺는 자가 되는 길 (디도서 3장 12-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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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 맺는 자가 되는 길 >
 
   한 사람이 열매 맺는 자가 되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지고 공동체도 점차 힘을 얻는다. 사도 바울이 극심한 시련 중에도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열매 맺는 자를 통해 큰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열매 맺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보고 싶은 사람이 되라
 
   바울은 디도에게 아데마나 두기고 중 한 명이 도착하면 급히 니고볼리에 있는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12절). 왜 바울이 아데마나 두기고를 디도에게 보냈는가? 디도가 그레데 교회를 비울 때 둘 중에 한 명이 대신 교회를 돌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디도가 그냥 그레데 교회를 비우면 그 사이에 거짓 교사가 교인을 미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체 목회자까지 보내면서 디도를 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한 니고볼리로 오게 했는가? 마게도냐 서북쪽의 달마디아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선교 전략을 짜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바울에게 디도는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존재였다. 이상하게 디도와 함께하면 힘과 위로를 얻고 선교 사역에 용기가 생겼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상이 되라. 바울 같은 성인에게도 세세히 따지면 허물과 약점이 많다. 함께 긴밀히 지내면 그런 허물과 약점이 보일 텐데 그렇게 보여도 편하면서 충성스러운 사람은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함께하고 싶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처럼 영혼을 헐떡이게 만들기보다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
 
   가족이 곁에 있어 달라고 하면 피곤하고 바빠도 힘써 같이 있어 주라. 식당이나 카페에 가자거나 드라이브나 여행을 원하면 귀찮게 여기는 대신 고맙게 여기고 같이 있어 주라.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해 달라는 요구를 잘 들어주려면 건강과 기력이 필요하기에 그것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그렇게 사심 없이 곁에 있어 주려고 하면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풍성한 삶의 열매도 많이 맺힐 것이다.
 
  2.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라
 
   바울은 디도에게 선교지로 파송되어 가는 세나와 아볼로의 필요를 채워 부족함이 없게 하라고 했다(13절). 초대 교회 때부터 선교지로 파송되는 사역자의 필요는 후방 교회가 힘써 채워 주었다. 그처럼 사역자의 필요를 채워서 부족함이 없게 하려면 교회와 교인의 재정 능력이 필요하다. 물론 재정 능력이 있어도 인색해서 드리고 나누고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에 재정 능력과 나누는 심력을 겸비하도록 힘쓰고 기도하라. 왜 경제적인 성공도 필요한가? 교회와 사역자의 필요를 넉넉히 채워서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부족함을 채워 주는 삶에는 물질적인 것만 있지 않다. 리더는 팔로워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인내하며 이끌고 팔로워는 리더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인내하며 뒤따르라.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완벽을 요구하지도 말라. 리더가 완벽하게 보이려고 하면 위선과 고집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차갑고 매력 없게 보인다. 리더의 부족함이 보일 때 더 채워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반전의 리더십을 갖추라.
 
   완벽주의 리더십보다 반전의 리더십을 가지고 겸손한 매력으로 사람을 이끌라. 리더가 허점을 보일 때 팔로워가 그 허점을 메워 주려고 하면 리더십은 더 견고해진다. 팔로워가 리더의 부족함을 채워 주면서 리더의 완성과 함께 자신의 완성을 지향하면 얼마나 복된 관계가 되겠는가? 신뢰 관계가 깊다면 남의 부족함을 보면서 오히려 채워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긴다. 그처럼 서로의 부족함을 힘써 채워 줄 때 좋은 열매가 많이 맺힌다.
 
  3. 좋은 일을 힘써 배우라
 
   바울은 선교 사역자의 필요를 채우려는 일을 ‘좋은 일’이라고 표현하며 그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고 했다(14절). 교회에서의 헌금이나 선교 사역 후원은 적선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에 간접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교회 리더가 노골적인 돈 얘기로 교인들의 주머니를 털어 자기 배를 불리면 결코 안 되지만 헌금하고 후원하는 삶 자체는 힘써 가르쳐야 한다. 그처럼 헌금이나 후원도 좋은 일이지만 그 외에 수많은 좋은 일들을 계속 배우라.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좋은 일도 더 좋게 만들려고 힘쓰라.
 
   유머 중에 수준 낮은 유머가 많다. 타인 감수성을 가지고 유머 수준도 높이라. 단체 경기에서 자기 쪽으로 오는 공이나 선수를 막지 못해 점수를 먹게 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족구나 배구에서 어떤 선수에게 공이 가면 그 선수 때문에 점수를 먹는다. 그때 유머로 그에 대해 “구멍이야.”라고 한다. 그러면 처음에는 모두가 악의 없이 웃어도 계속 그 소리를 들으면 점수 먹게 하는 당사자는 점차 유머가 아닌 상처로 받아들인다.
 
   구멍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유머로라도 “구멍이야.”라고 하지 말고 “힘내세요.”라고 하라. 계속 격려하면 힘내어 게임에 참여하고 동료 의식이 높아지면서 다른 참여도 잘하고 다른 일도 잘 협조하면서 공동체에 좋은 열매가 맺힌다. 힘을 빼는 수준 낮은 유머를 지양하고 힘을 주는 수준 높은 유머를 지향하라. 유머 쓰는 것 하나도 타인 감수성을 발휘하는 성숙함을 얻도록 계속 자라 가라. 또한 어느 분야에서든지 나이를 거스리지 않으면서도 할 수 있는 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하라.
 
  4. 은혜가 있는 사람이 되라
 
   사도 바울은 편지 말미에 자신과 동역자의 마음을 담아 문안하면서 은혜를 빌어 주는 축복 기도로 편지를 끝냈다(15절). 주일 예배 후 “오늘 말씀에 많이 은혜 받았어요.”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은혜를 주중에 삶으로 넘치게 표현해 내는 것이다. 은혜가 넘치는 사람을 영어로는 graceful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단어가 실생활에서는 ‘우아한, 품위 있는’이란 뜻으로 변형되어 사용된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사람은 우아한 옷과 명품을 걸치고 고급 차를 타고 우아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가 넘치는 사람이다.
 
   특히 은혜롭게 말하면 더 우아하고 품위 있게 된다. “은혜 받았어요.”라고 말한 후 저차원의 언행을 보이는 것은 진짜 은혜 받은 모습이 아니다. 은혜가 넘치면 교양과 도덕과 윤리 문제에서도 수준이 높아진다. 평소의 언행이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이단 교주의 “믿음은 교양이 아니다. 기독교는 윤리가 아니다.”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바른 성경적인 믿음을 가졌다면 도덕과 윤리에서도 수준이 높아져야 진짜 은혜를 받은 모습이다.
 
   또한 은혜롭게 살라는 말은 기적적인 은사를 많이 보여 주라는 말도 아니다. 기적적인 은사를 많이 보여도 교양과 품위가 없고 헌신할 줄 모르고 교회 직분과 자리에 집착한다면 은혜를 받은 모습이 아니다. 교회에서 은혜롭게 나눌 때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자리와 직분에 집착하지 않을 때 더 자리와 직분이 주어지는 은혜가 있다. 그런 반전의 은혜를 추구하라. 성령 충만을 오해하지 말라. 성령 충만하다면서 은혜롭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모순이다. 은혜로운 사람이 성령 충만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성령 충만한 사람은 은혜로운 사람이다.
 
  < 참된 성령 충만을 추구하라 >
 
   예전에 한 교회에 60대 중반의 집사가 등록해 묵묵히 충성했다. 얼마 후 교회에 큰 시련이 닥치면서 소수의 교인만 남았다. 그래도 그 집사 부부는 떠나지 않고 충성했다. 그 후 그 가정의 사업이 무너져 교회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시골로 이사 가면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한 번도 주일을 어기지 않고 지키면서 충성했다. 그러면서도 매달 헌금을 상당히 했다. 그 헌금을 볼 때마다 담임목사는 기쁘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 헌금이면 시골로 이사 갈 필요 없이 교회 근처에 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집사는 오랜 세월을 묵묵히 교회를 섬겼고 담임목사의 매일의 묵상 글을 7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줄을 치고 문제를 풀어가고 읽으면서 은혜를 받았다. 담임목사는 그의 수고가 명예와 자리를 얻기 위한 계산적인 수고가 아닌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오랫동안의 수고에 대해 이 땅에서도 작은 보상을 주고 싶었고 세상을 떠나면 묘비나 납골함에 ‘아무개 장로’라는 명칭이라도 쓰게 하고 싶었다. 그 문제를 위해 그 집사가 교회를 등록하고 10년이 지난 시점부터 장로 피택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렇게 3년쯤 기도하던 어느 날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다. 그 교회가 속한 교단은 목사와 장로의 정년이 없는 교단이었기에 70세가 넘어도 장로 임직이 가능했다. 70세가 넘으면 다른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은퇴하기에 보통 장로 피택을 하지 않지만 그 교회 담임목사는 교회에 헌신한 세월이 15년이 넘고 70세가 넘으면 장로 피택 자격을 주고 3분 2 이상의 성도가 찬성하면 피택하라는 마음의 감동을 받았다. 그러면 그의 장로 피택 제안을 성도들도 기쁘게 동의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교단에 그 의향을 전하자 사무총장도 기쁘게 동의했다. 전 과정이 은혜롭게 되어서 담임목사는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그 의향을 피택 몇 달 전에 그 집사에게 알렸다. 그런데 그 후 피택 며칠 전에 그가 말했다. “목사님!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 나중에 장로 직분을 받고 싶습니다.” 진심인 것 같았다. 담임목사는 그 말을 듣고 그 사양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감동하실 것 같아서 더 기뻤다. 또한 그 모습이 성도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아 그 전 과정에서 아름답고 멋지게 역사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명예심을 버린 최상의 헌신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라. 이 땅의 복과 소유와 명예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순수하게 교회를 섬기면 이 땅에서도 보상의 때가 오고 혹시 이 땅의 보상이 없다면 천국 보상은 더욱 찬란할 것이다. 그렇다고 천국의 보상을 더 얻겠다는 계산으로 이 땅의 보상을 거부하지는 말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보상을 얻을 생각은 버리고 더 헌신하려는 생각만 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더 기억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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