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85) - 새벽기도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00 교도소에 수감 중인 000라고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자살시도, 정신과 치료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루 하루 지옥이다 생각하고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평생을 욕심부리며 살았고
20억이 넘는 빚과 과거를 후회하며
하고 싶은 것도 없이 불행한 삶을 이어 갔습니다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그런 생각에 빠져 있던 와중에
독방에서 새벽기도라는 자그마한 책 6권을 봤습니다
인생이 고통이란 걸 인정하고 무엇보다 희생, 봉사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께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 생각합니다
새벽기도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출판하신 <365가지 오늘의 묵상>,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라는 책도 주문해서 봤습니다
인생의 지침서처럼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글귀가 있다한들
볼 때는 큰 감명을 받고 좋아하지만
돌아서면 잊히고 가르침에 열심히 살고 있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한없이 나약한 게 사람인 듯합니다
그럴수록 1분1초 하나님을 붙잡고 있어야
그 뜻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도소에 있으면서 매 순간이 두렵고 힘들지만
언제나 힘이 되고 있는 것 정말 감사합니다
나가면 목사님과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좋은 책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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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