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90) -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월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현재 00구치소에 수감 중인 22세 000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 것이 있어 목사님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에서 종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구속된 이후로
방에서 우연히 월새기 7월호를 접하였고
매일 매일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읽다 보니 내용도 좋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어보자는 마음이 생겨
월새기를 직접 받아 매일 기상 직후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 지도 지금 몇 달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사랑하고 믿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힘들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득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잘 지낼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이렇게 고난에 빠지니 하나님을 찾는 저를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실까요?
그리고 제가 이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주변에 하나님을 믿는 분들이 없어
여쭤볼 곳이 없어 실례를 무릎쓰고 목사님께 편지를 드립니다
매일 아침 기도를 드리고 자기 전에도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하나님께 더 다가갈 방법이 있을까요?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 안에서 성경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많은 것을 여쭤봐 죄송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말씀으로 저 같은 죄인을
하나님과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하나님이 제게 집행유예라는 기적을 허락하셔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 안기길
허락하여 주시길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저 같은 죄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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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