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715) -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한규 목사님 귀중
안녕하세요
저는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올해 24살이된 재소자입니다
징역 3년차 까지는 모르고 살다가
마지막 4년차에 우연히 월새기를 접하게 되었고
1년동안 목사님 덕분에 이 안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솔직히 월새기를 시작한 이유는 신앙심 때문이 아니라
무엇을 하며 시간을 깨 볼까 궁리하던 차에
조금은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하루하루 꾸준히 말씀을 듣고
와닿는 부분을 필사하고 기도를 드리다 보니
점점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깊어졌고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선한 변화를 이뤄가는
제 자신을 알게됐고 정말 기뻤습니다
목사님
이제 저는 형기를 마치고 3월 말이면 사회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소 후에도 물론 꾸준하게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지인들을 통해 교회에도 다닐 생각이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기도를 드리다 문득
나가서도 꾸준히 월새기를 통해 말씀을 계속 듣고
또 월새기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은혜도 갚고 싶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기구독을 할 생각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전도를 드려 볼 생각입니다
또한 사회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꼭 더 큰 후원을 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월새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말뿐인 생각이지만 꼭 나가서 이 마음 변치않고
목사님께 말씀드린 계획을 꼭 성공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면서
월새기를 집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고 출소 후에 사무실에 연락드리고
정기구독 시작하겠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추신 바쁘신데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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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