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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의 정결 의식은 당시 치유된 나병 환자의 정결을 공표할 때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몸을 씻는 의식과 거의 같았다(레 14:8). 죄를 나병과 유사하게 여겼다는 암시다. 그처럼 하나님께 헌신된 존재가 되려면 몸과 옷은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정결해야 한다. 정결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다. 어두운 현실을 이겨 내려면 하나님의 일꾼부터 정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사회 곳곳의 더러운 얼룩을 닦아 내는 역할을 누가 할 수 있는가? 정결한 하나님의 일꾼이다. 사실상 많은 위대한 일이 더러운 얼룩을 닦아 내고 불결함을 청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옛날에는 선생이 제자를 길러 낼 때 마당이나 마구간 청소부터 시켰다. 그 일을 통해 마음을 청소하는 훈련부터 시킨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공동체의 죄와 불결을 막아 내는 선봉이 되도록 정결 의식을 통해 레위인들에게 스스로가 정결한 존재임을 의식화시키셨다. 영적인 의미에서 성도는 레위인처럼 정결한 존재로서 세상과 교회 사이에 소통을 이루게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은 쉽지 않다. 세상과 교회는 본질적으로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다른 것을 이어 주려고 할 때 양쪽에서 욕을 먹는 고독한 상황이 펼쳐지기 쉽다.
어느 한 진영에 온전히 속하지 않으면 몸과 마음과 삶이 다 불편해진다. 그래도 성도는 교회에 온전히 속해 있으면서도 사명감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레위인의 정결 의식은 권태로운 보통 일상에서 떠나 위태로운 영적 모험을 다짐하는 의식이었다. 모험이 없으면 발전도 없고 사명도 이룰 수 없다. 위태함을 감수해야 권태감을 극복한다. 거룩한 사명을 따라 안전한 삶의 터전을 떠날 줄 알아야 아브라함처럼 복 받을 수 있다.
평범한 일상과 작별하고 거룩한 사명을 품고 세상으로 과감히 나아가면 시련과 상처의 가능성이 커진다. 그때 이유 없는 비판과 공격과 수모를 당하고 배고픔과 외로움을 겪으면 예전의 습성이 나를 붙잡고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럴 때 레위인 의식을 가지고 정결한 존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고 기도하며 힘쓰면 하나님은 힘든 현실과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22.4.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