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의 권위를 존중하라
1. 리더의 권위를 존중하라
성령으로부터 위임받은 신적인 능력으로 모세가 백성들을 이끌 때 왜 굳이 70명의 장로들까지 성령 충만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셨는가? 모세도 성령으로 충만하고 70명의 장로도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능력이 분산되고 약화되어 리더십의 혼란이 생길 것 같지만 성령의 능력은 나누면 감소되기보다 오히려 증가된다. 내 안의 불을 주위로 나눠 붙이면 나의 불이 약화되기보다 오히려 함께 타올라서 강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나님이 굳이 모세의 조력자인 70명의 장로들에게까지 성령 충만하게 하신 것은 거룩한 공동체의 리더에게는 신적인 권위가 있어야 하고 팔로워는 리더의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암시다. 참된 신적인 권위와 리더십은 십자가의 삶을 기반으로 생기는 성령 충만의 산물이다. 대개 남이 나를 보는 만큼 내가 나를 잘 보지 못하기에 리더의 길이 쉽지 않지만 십자가를 지고 각종 장벽과 비판을 잘 극복하면 존중받는 권위와 리더십을 얻는다.
리더에게 꼭 필요한 자세가 있다. 첫째, 리더는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라. 둘째, 자신에게 비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피라. 셋째, 비판을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위기보다 리더십을 강화시키는 기회로 만들라. 리더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에 비판을 잘 수용하고 소화해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성령 충만이다.
너무 바쁜 리더, 요구가 많은 리더, 인내심과 자신감이 없는 리더, 불안과 염려가 많은 리더, 상처를 잘 받는 예민한 리더 등이 되지 말라. 오늘날 많은 공동체의 위기는 리더의 위기에서 비롯된다. 온유함보다 카리스마가 있어야 리더십이 있는 줄로 여기며 온유함과 리더십이 양립할 수 없다고 오해하지 말라. 온유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려면 신적인 권위의 원천인 성령 충만이 필요하다. <22.5.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