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과 비방을 삼가라 >
사람이 제일 참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자랑하는 혀다. 수시로 혓바닥을 동서남북으로 날름거리는 뱀처럼 사방으로 날름거리는 혀를 잘 통제하라. 생각이 명령만 하면 즉각 말을 내뱉는 혀를 지혜롭게 통제하려면 성령님에 의해 혀가 잘 붙들려야 한다.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자랑하고 싶은 말이 목에 차오르고 혀끝까지 나와도 잘 인내해서 말하지 않고 지나가면 유익이 많다.
말을 감추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잘 알 수 없기에 사람은 물론 사탄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 반면에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기에 쉽게 공격당하고 잘 진다. 그러므로 나의 허물과 약점이 노출되지 않도록 말을 절제하고 자랑은 더욱 절제하며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내가 잘 노출되도록 기도하라.
어떤 사람은 남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그 말을 깔아뭉갠다. 그처럼 혀가 잘못 사용되면 아주 못된 모습이 나타난다. 남의 잘못을 보면 내게도 그런 모습이 없는지 자성하고 남의 장점을 보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본받으라. 남의 칭찬을 들었을 때 배가 아파서 바로 비판으로 응대하며 칭찬을 뒤엎는 삶은 불행한 삶이다.
잘 말하는 것만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입으로 촛불을 향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숯불을 향해 불면 숯불은 더 살아난다. 남이 비판할 때 쉽게 흔들리고 낙심하는 촛불 인생이 되지 말고 그때 더 삶의 의지와 투지가 생겨나는 숯불 인생이 되라. 나의 말로 남의 영혼의 불을 끄지도 말고 남의 말로 나의 영혼의 불을 끄지도 말라. 나를 높이는 말로 남을 낮추지 말라. 남에게 하는 말대로 내 인생이 건축된다.
나를 낮추며 남을 높여 주라. 남을 잘 대접하되 특히 말 대접을 잘하라. 말대꾸를 삼가고 말 대접을 잘 하면 나도 좋은 대접을 받는다. 자랑보다 칭찬을 앞세우라. 누군가에 대해 죽일 놈이라고 하지 말라.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달렸다. 나를 자랑하고 남을 칭찬하는 것은 반비례적인 측면이 있다. 나를 적게 자랑하고 남을 많이 칭찬하는 신령한 말을 습관화시키면 칭찬받는 자랑스러운 인생이 된다. <22.5.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