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735) - 성경이 너무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렵습니다
월새기를 위하여 고생하시는 분들께!
00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000라고 합니다
제가 월새기에 글을 드리는 사유는
월새기를 만드시는 분들은 이렇듯 성경을 알기 쉽게 해 주시고
하루하루 저에게 영혼의 양식을 주시는데 그 감사함에 글을 드려봅니다
누적된 징역의 삶 때문에 가진 것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그동안은 누군가 종교가 있냐고 물으면 "그냥 하나님 믿어요“
주께서 저란 놈도 어디에 쓰시려고 보내신 곳이
이곳 징역이란 곳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성경책을 펼쳤는데
예레미야애가 1장 1절~3절까지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이 구절을 보는데 정말 너무나도 신기하게 제 현 상황이었습니다
울고 또 울고~ 그날 그 구절만 몇십 번, 아니 몇백 번은 읽은 듯합니다
그때부터 혼자서 성경을 보면서 또 필사를 하면서
울고 또 울면서 지난날을 회개하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란 놈은 무식합니다 배움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딱딱한 성경을 혼자서 본다는 자체가...
겸손한 자세로 그분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성경이 너무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렵습니다”
이 기도 후 제 손에 온 것이 바로 월새기였습니다
월새기를 알고부터 거의 매일 안 빼먹고 보고 있답니다
출소할 때까지 매달 월새기로 힘을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월새기를 위하여 기도 드리겠습니다
저는 친부모에게도 버림 받았지만
우리 주께서는 저를 품어 주셨습니다~~~
월새기 감사합니다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