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30-40절
6. 응답 이후의 결단
6. 응답 이후의 결단
어떤 사람이 우물을 잘 파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떻게 그렇게 우물을 잘 파느냐고 누군가 묻자 그가 가르쳐 준 핵심 비결은 ‘나올 때까지 파는 것’이었다. 기도도 기도 응답의 요소를 갖추고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라. 그리고 응답을 받았다고 기도를 끝내지 말라. 응답 후에 어떻게 하느냐도 기도 응답을 받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나님은 전지하신 능력으로 우리가 기도 응답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도 미리 아시고 응답을 주신다. 그러므로 응답 후에 더욱 복된 행동을 하려고 하라.
엘리야는 기도 응답 후에 어떻게 했는가? 450명의 바알 선지자를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고 모두 잡아 기손 시내에서 죽였다(40절). 그것은 죄의 본성을 철저히 죽이는 것을 상징한다. 가끔 보면 다급한 문제가 해결되면 어느새 또다시 죄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결국 복 받는 것보다 복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적보다 기적 이후의 삶이 중요하다. 응답 후에 굳게 결심해서 죄로 이끄는 그림, 글, 오락, 각종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과 이웃 사랑을 새롭게 결단하고 실천하라.
응답받은 후 은근히 자기 영성을 자랑하지 말라. 요새 어떤 사람은 예언의 은사를 가졌다고 자랑하면서 속칭 ‘예수 점’을 쳐 준다. 그런 저주받는 행위에는 눈길도 주지 말라. 하나님은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자, 점쟁이, 길흉을 말하는 자, 요술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를 가증하게 여기신다(신 18:10-12). 호기심으로라도 점치는 식의 거짓 예언에 이끌리지 말고 그런 거짓되고 허황된 말은 한 마디도 듣지 말라. 귀신에게 사로잡히면 돌이킬 수 없는 영혼의 침탈을 겪는다.
내가 은혜받으면 사탄은 너무 배가 아파 파상 공세를 펼칠 것이다. 그처럼 은혜 체험 후에는 영성과 교만 시험이 따라오기 쉽기에 응답과 체험 이후에 더욱 잘 하라. 은혜를 체험하면 더 겸손해지고 사랑을 다짐하면서 사명을 새롭게 해야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 내 곁에 머물 것이다. 지금도 엘리야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될 수 있다. 늘 참되고 바른 기도 생활로 기도 응답을 받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라. <23.11.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