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중심적인 삶
왜 이단을 경계해야 하는가? 이단에 빠지면 기복주의와 거짓말에 미혹되면서 점차 자신도 거짓말을 잘하게 되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이단 교회는 자기 정체를 감추고 스파이처럼 기존교회에 침투해 무너뜨리는 것을 자기네식의 전도로 여긴다. 거짓된 행동으로 진리를 전파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가? 목적을 이루려고 거짓된 수단을 쓰게 하면 그가 가르치는 진리도 사실상 거짓이기에 그런 공동체는 경계해야 한다.
이단자나 거짓 예언자나 거짓 치유자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1장에서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단에 빠지면 가정이 깨지고 인생이 파멸되고 영혼까지 파멸되기 때문이다. 자기 영혼을 굳게 지킬 줄 모르면 남의 마음을 얻는 힘과 매력이 생길 수 없다.
사도 요한은 요한이서 10-11절에서 이렇게 썼다. “이단을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이단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다.” 이단자들의 구원을 위해서는 기도하되 이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신기한 것을 찾아 기웃거리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이단의 거짓에 미혹되지 않는가? 성경 말씀과 건전한 신학의 바탕 위에 해석된 바른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 말씀은 영혼을 지켜주는 최상의 방벽이다.
어느 날, 디엘 무디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너무 기뻤다. 그때 마치 자신이 천사가 된 줄 알았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몇 달 후 어떤 죄를 짓고 우울해졌다. 그 죄로 괴로워하다가 산에 올라가 기도하던 중에 성령 충만을 받았다. 그 순간에 그는 생각했다. “이젠 됐다. 다시 승리하며 살 수 있겠다.” 그런데 몇 주 뒤에 또 어떤 시험에 들면서 죄로 더러워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동안 우울해졌다.
그렇게 우울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우연히 동네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부흥 강사를 통해 은혜를 받고 신비한 천국 체험까지 했다. 그런데 두 주쯤 지나니까 부흥회 때 받은 은혜와 신비체험의 감격은 사라지고 또 죄를 짓는 자신을 보면서 그는 생각했다. “내 양심은 무뎌진 것일까? 나는 버림받은 사람인가?”
그렇게 우울한 상태에서 한 동안 방황하던 어느 날, 그가 성경을 보다가 로마서 10장 17절을 읽게 되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때 그는 깨달았다. “그렇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최고구나.” 그때부터 매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면서 견고한 믿음과 영력을 얻어 세계적인 부흥사가 될 수 있었다.
말씀 안에 꾸준히 거하는 것이 영혼을 지키는 제일 비결이다. 거짓 선지자가 아무리 미혹해도 말씀 안에 있으면 승리할 수 있다. 말씀 안에 있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한다는 뜻이다. 말씀에 순종할 때 사람은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 대개 보면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을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