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지켜야 할 3가지(1) (느헤미야 13장 15-31절)
주일을 지키면 많은 것을 잃어버릴 것 같지만 평소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일을 힘써 지키면 사실상 그것이 ‘사는 길’이고 ‘얻는 길’이다. 그렇게 평소에 최선을 다해도 주일성수 문제로 회사에서 해고를 한다면 하나님이 더 나은 길을 반드시 열어주실 것이다. 그처럼 믿음 생활을 할 때 끝내주게 해야 하나님이 책임져주시지 대충 하면 하나님이 축복해주실 도리도 없고 이유도 없다.
마귀는 지금도 수시로 마음속으로 찾아와서 이방원처럼 미혹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바로 그때 정몽주처럼 주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지고 주일을 지켜내야 한다. 그것이 영혼이 잘 되는 길이고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육신의 건강도 따라서 주어질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내포한 또 하나의 중요한 뜻이 있다. 그것은 “시간관리를 잘하라!”는 뜻이다. 시간을 정복할 때 인생과 환경을 정복할 수 있다. 시간을 정복한다는 말은 낭비되는 시간이 전혀 없이 일만 하라는 말이 아니다. 일하는 시간이 메이저 시간이라면 쉬는 시간은 마이너 시간이다. 마이너 인생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마이너 시간도 귀하게 여기는 시간관리의 장인이 되는 것이 결국 시간을 정복하는 것이다.
게으른 것이 죄인 줄은 알고 있지만 너무 일에만 매달리는 것도 죄가 될 수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적다. 성공 제일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쉬지 않고 일만 한다. 그러면 일의 효율도 떨어지고 창의력도 나오지 않고 행복할 수도 없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왜 하나님이 가끔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고난의 기간은 쉬는 기간이기도 하다. 스스로 쉬지 않으면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강제로 쉬게 하실 때가 많다. 자발적인 안식이 있어야 강제적인 안식이 없다. 쉼은 운전할 때 기어를 바꾸는 것과 같다. 기어를 바꿀 때는 잠시 멈칫 하지만 그것이 있어야 더 힘 있게 혹은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사람은 휴식 때 다시 일어설 힘과 지혜를 얻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주일성수를 기초로 해서 하나님의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시간관리를 잘할 때 건강하고 견고한 인생이 된다. <2016.8.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