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사람
본문 1절 중반부를 보라.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죄란 헬라어로 하말티아라고 하는데 그것은 목표한 과녁으로부터 화살이 빗나간 것을 뜻한다. 즉 하나님에 대한 목표가 없이 성공만 목표로 사는 것이 죄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은 아무리 좋게 보여도 그 길로 가지 말라.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했다. 세상적인 길은 처음에는 넓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진다. 그러나 믿음의 길은 처음만 좁고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다가 나중에는 모든 것이 길처럼 되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의 경지로 들어선다.
현재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미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목회나 사업에서도 눈앞의 성공만을 목표로 뛰면 자꾸만 넓은 길을 찾고 성공 세미나를 많이 쫓아다니지만 늘 실패한다. 한 최면술 학원 원장의 말에 의하면 자기 수강생의 3분의 1 가량이 목사라고 했다. 그곳에서 능력을 배워 큰 교회를 만들겠다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요즘 기독교의 능력에 대한 개념 왜곡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참된 성공이란 양적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다. 다 초대형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만 따라가지 말라. 자기 교회의 장점은 외면하고 남의 교회의 장점과 프로그램만 무조건 따라가면 대개 성과도 없고 리더십도 훼손된다. 그처럼 남만 부러워하고 좇아가는 삶을 버리고 자기 은사와 분복을 감사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 자체가 진짜 성공이다.<2016.9.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