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5) - 출소한 친구가 보내준 영치금
안녕하십니까. 이한규목사님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주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겠으나 건강 유의하기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저는 00구치소에서 죗값을 치르고 있는 000입니다.
부끄러운 이름과 처지로 인사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곳에 온 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새벽기도’의 귀한 은혜의 말씀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림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동봉한 우표는 그동안의 도움과 특히,
이곳에서 만나고, 지난 4월에 출소한 친구가
5월부터 매달 보내준 영치금에 대한 십일조를 보냅니다.
저의 미련한 사연을 길게 써내려 목사님의 심기를 어지럽힐 수 없어
그저 목사님의 네트영어, 영어판 월새기 사역, 현재의 사역에
진심으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달 ‘담안에서 온 편지’를 읽으며
우표를 통해 헌금과 십일조가 가능함을 알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 무릅쓰고 목사님께 감히 보냅니다.
노여워 마시고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와 함께 사역에 써주십시오.
목사님과 사역자분들 모두의 가정과 범사와 사역에
주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통한 평강을
십자가에서 모든 걸 이루어주신 예수님의 귀한 보혈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 아 멘 -
2016년 11월 11일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