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얻는 5대 축복 (시편 91편 1-16절)
3. 이름을 높여주시는 축복
본문 13절을 보라.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이 말씀은 의인의 강력한 권세를 잘 나타낸 표현이다. 즉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의인은 어떤 강하고 무서운 대적도 가볍게 이길 수 있음을 나타낸 표현이다. 왜 그런 권세가 있게 되었는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높여주시는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14절).
본문 14절에서 ‘안다’는 말은 ‘막연하게 대충 아는 것’을 뜻하지 않고 ‘체험해서 깊이 아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을 그렇게 깊이 알아야 한다. 결국 그 구절에서 “그가 내 이름을 안즉”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이름을 몰랐다가 알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의 가치를 알고 높이게 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의 이름을 높여주신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한편으로는 조건적인 사랑이다. 조건적인 사랑이란 사랑과 축복을 미끼로 조건을 단다는 말이 아니라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성도의 사랑과 헌신과 충성을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다. 결국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크기보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크기가 중요하다. 사랑할 때 순종도 나오고 헌신도 나온다.
예수님도 제일 큰 계명이 무엇인가란 질문을 받으셨을 때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고 둘째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랑할 때는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면서 사랑하라. 왜 축복이 없고 이름이 높아지지 않는가?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말로만 사랑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그 이름을 높여주실 것이다.<2017.3.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