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115) - 참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한규 대표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죄를 짓고 00교도소에 수용하고 있는 00살 0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무교였습니다.
항상 죄를 지은 죄책감에 기분이 안 좋지만
티 내지 않게 항상 웃고 장난치며 속으로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 3월호를 접하게 되어서
처음 호기심에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참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항상 혼자 끙끙대던 걸 기도를 한 번 하자
조금씩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고 마음이 편해지니까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새벽기도를 보면서 내일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좋은 글귀도 정말 많습니다.
사람은 항상 겸손하고
위로는 드리고 옆으로는 나누고 밑으로는 베풀며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께서는 항상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시지만
항상 용서를 해주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왔지만
항상 반성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용서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를 기독교 신자로 다시 살아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귀로 많은 애독자를 위해 글을 써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2017. 3. 8
00교도소에서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