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축복을 꿈꾸라(2) (시편 105편 1-15절)
2. 하나님만 자랑하라
본문 3절을 보라.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찬양은 단순히 하나님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찬양의 핵심 의미는 자기 자랑을 멈추고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는 것이다. 자기 자랑은 사람을 공허하게 만들지만 하나님 자랑은 사람을 풍성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자랑할 때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되고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린다.
어느 날, 성 크리소스톰이 법으로 금한 복음 전파 문제로 감옥에 갇히게 되자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죄수들을 복음화하라고 여기로 저를 파송해 주셨군요.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을 변함없이 높이게 하소서!” 그리고 감옥에서도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는 잠시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죄질이 더 나쁘다고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그때 그는 형장으로 가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성도의 가장 복된 죽음이 순교인데 저 같은 사람을 순교자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잠시 후 사형장에서 교수형을 집행하려고 할 때 갑자기 사형 중지 명령이 내렸다. 그때 크리소스톰이 눈물로 감사하며 고백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에게 할 일이 더 남았습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저를 써주소서.” 손해와 고난이 예상되어도 자신에게 생명을 주시고 자신의 존재를 가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힘써 자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앞세울 때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생각을 초월한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실 것이다.<2017.4.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