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146) - 또 한사람을 구원받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한규 목사님께
먼저 목사님께 언제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저는 이곳 00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0000 000 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옛 초등학교) 우연히 교회에 놀러갔다가
편찮으신 고모님의 안수기도를 받게 해드리며
주님을 알게 되어 세례까지 받았지만
세월이 지나 점차 성인이 되면서
세상살이에 휩쓸려 주님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잘되면 내탓이고 일이 힘들거나 잘못되면 주님 탓을 하면서
40여년을 살다가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000씨를 만나 “월간새벽기도”를 접하게 되었고
오랜시간동안 방황하며 살았던 저를
다시금 주님께 회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성경도 구해주셔서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월간새벽기도”는 언제나 철지난 것 뿐이었습니다.
제가 염치없이 이렇게 불쑥 서신을 드린 이유는
어렵고 귀찮으시더라도 정기적으로 “월간새벽기도”를 받아 보고자
도움을 청하려고 서신을 드립니다.
철지난 책도 은혜를 받을 좋은 말씀이 많지만
이왕이면 제 날짜에 매일매일 책을 접하고 성경말씀을 공부하면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구매를 위하여 발행사에 송금을 하려해도
가족이외에는 송금도 되지않고 또 새벽기도 책을 구하기도 힘들어서
뻔뻔하지만 000씨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목사님 말씀을 하셔서 염치불구하고 서신을 드립니다.
부디 저의 청을 꼭 들어주셔서
또 한사람을 구원받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목사님과 목사님의 교회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 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6. 13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