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성도가 되는 길(2) (시편 138편 1-8절)
4. 주님 안에 거하라
본문 7절을 보라.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성경에서 ‘오른손’은 ‘능력의 손, 구원의 손’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다윗을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구원하실 것이다. 어려워도 너무 낙심하지 말라. 어려움은 오히려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본문 8절을 보라.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이 구절에서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보상해주신다.”는 말은 성도의 미래는 보증된 미래라는 뜻이다. 성도를 향한 인자하신 하나님의 계획에는 결코 실패가 없다.
성도는 미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다. 미래를 확실히 알고 싶다고 점을 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는 행동이다. 하나님은 점이나 거짓 예언에 이끌리는 행위를 가장 믿음이 없는 행위로 여기고 가증하게 여기신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잘 몰라도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내 삶을 가장 선하고 아름답게 이끄실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다.
문제 뒤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다. 성도의 삶에 우연은 없다. 하나님은 장기간의 영광을 위해 단기간의 편안을 희생하게 하실 때도 있다.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이 문제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기도 고백이 사실상 최대의 찬양이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하셨다. 예수님의 동행하심과 신임장이 있는 한 어떤 환난도 성도를 넘어뜨릴 수 없다.
때로는 환난도 필요하다. 진짜 믿음은 어려울 때 나타난다. 큰일을 치르면 진짜 친구와 진짜 일꾼과 진짜 믿음이 드러난다. 살다 보면 수많은 문제를 겪게 된다. 필자도 사역하면서 종종 재정적인 위기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누군가 신비하게 백기사처럼 등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준다. 선교 사역을 위해 음지에서 소리 없이 기도해주다가 위급한 때에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다.
선교 사역에는 누군가 마음으로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역시 기도다. 선교에 직접적으로 몸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를 위해 음지에서 간접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런 인식을 가지고 마음과 기도로 선교에 동참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힘 있게 확장되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은 더욱 하나님 품으로 많이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마음과 기도로 동참하는 존재가 큰 기도제목이 생길 때 하나님의 지휘하시는 손길을 따라 구체적으로 돕는 길에 나서게 된다.
늘 하나님 안에 거하라. 하나님 안에 거하면 하나님께서 꿈과 비전을 앞서 이뤄 가시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결국 하나님 안에 있기만 하면 위기는 늘 새로운 기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우리의 삶을 그렇게 이끄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끄실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은 최선의 기회로 변화되고 어려움은 진짜 친구와 진짜 믿음을 남기고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2017.6.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