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김성화 선교사 선교편지

도미니카에서 김성화(진옥경) 선교사 올림

 주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에 온지 4년 반이 넘었습니다. 지난 선교사역 기간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의 연속이었습니다. 외로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한 걸음씩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후방에서 기도해주시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선교지 상황과 기도제목을 알려드립니다.
   
  1. 비자 에스파냐 교회와 밧떼이 리셀레스 교회
   
  두 교회는 꾸준히 잘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 에스파냐 교회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서 교회에 활력과 소망이 넘칩니다. 밧떼이 리셀레스 교회는 현재 전임 사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밧떼이에 살면서 교회 성장과 밧떼이 복음화에 전적으로 헌신할 전임 목회자가 부임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밧떼이 아니따 연립주택 수리
   
  얼마 전 밧떼이 아니따에서 지붕이 형편없이 낡아 사람이 살지 못하던 연립주택 건물을 말끔히 수리해 새 건물처럼 만들어 교인 가정들을 입주시켰습니다. 또한 5가정에 한 마리씩 암염소를 분양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게 했습니다. 먼저 분양받은 5가정이 염소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씩 교회에 헌물로 드려서 그 새끼를 다른 가정에 분양해 밧떼이의 모든 가정들이 혜택을 받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밧떼이 아니따의 연립주택과 교회를 개량하는 사역을 진행시키려고 합니다.
   
  3. 밧떼이 도냐 릴라 교회 봉헌
   
  기독교선교연맹(C&MA) 소속 A 목사의 아들과 자부가 결혼 축의금을 모두 교회당 건축헌금으로 드려서 멋진 밧떼이 도냐 릴라 교회당이 은혜롭게 봉헌되었습니다. 라자자 교회당 건축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00명 정도 모여 예배할 교회당을 건축하려면 1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고 부지비용까지 포함하면 2만 달러 정도가 필요합니다. 사탕수수 노동자들을 위한 교회당이 여러 곳에 더 필요합니다.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4. 밧떼이 라꾸바나 연립주택 화재
   
  2달 전 밧떼이 라꾸바나에서 10가구가 사는 연립주택에 불이 나서 전소되었고 그때 9개월 된 아기도 희생되었습니다. 아기 엄마는 16살의 미혼모입니다. 마침 그 주간에 미국 교회에서 온 단기선교 팀이 에어 매트리스와 쌀과 옷 등을 준비해 화재를 당한 10가구를 지원했습니다. 화재당한 가정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 외에도 의료 사역과 현지인 강의 사역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도미니카 김성화 선교사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