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주는 3대 유익(2) (로마서 5장 1-4절)
2. 자기와의 화평
‘자기와의 화평’이란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뜻한다. 본문 3-4절을 보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라. 환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연단을 체험하고 연단을 통해 결국 소망이 이뤄진다.
이 세상에 시험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시험을 당할 때 “왜 이 시험을 당할까?”라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어떻게 이 시험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 몰두하라. 어떻게 시험을 이길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드릴 때 시험을 이길 수 있다. 예배는 주일에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반응으로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예배는 고난과 시험을 이기게 하는 가장 복된 통로다.
1873년, 미국에 사는 사업가 스패포드가 영국에서 개최되는 한 전도 집회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려고 배 예약을 했다. 떠나기 전날, 중요한 비즈니스 문제로 자신은 다음 배를 타게 되었고 아내와 세 딸은 그냥 예정된 배를 탔다. 그 가족이 탄 배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면서 세 딸을 모두 잃고 아내만 살아남았다. 아내로부터 “혼자만 살아났다.”는 전보를 받고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안고 영국에 있는 아내에게 가려고 배를 탔다.
가다가 선장에게 세 딸을 잃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물어보았다. 그곳을 통과할 때 그는 갑판에 올라가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구했다. 그때 침몰하는 배에서 세 딸이 울부짖는 악몽이 잠시 떠올랐다가 곧 이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강 같은 평화가 마음속에 임했다. 그는 곧 선실로 들어와 하나님이 주신 찬송시를 받아 적었다. 그것이 <내 영혼 평안해>란 찬송시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늘 하나님만 바라보고 따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앞날을 책임져주실 것이다. 고난 중에도 마음에 신비한 평안을 주실 것이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 주님이 우리를 택하셨기에 우리의 성공여부에는 주님의 명예가 달려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공적인 존재로 이끄시려고 끝까지 성원해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도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저를 선택하셨지요? 그 선택이 헛되지 않게 힘과 능력을 주세요.” 하나님은 그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고난 중에도 평안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전진하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 삶은 결국 손해가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삶은 결국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2017.8.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