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172) - 하나님의 세상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살아온 기억을 더듬고,
많은 회환의 얼굴들을 맞이하며 깊은 회개와 반성으로
「주안에 더」 다시 올바르게 서는 계기가 되었던 이번 소풍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아직까지 살아온 내 생각을
내 손으로 하얀 종이 위에 웃으며 미소 지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아직 세상 속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은가 봅니다.
미천하고 부족한 생각으로 정욕의 종이 되어
허우적거렸던 지난날의 기억들을 하나씩 지우고
그곳에 새로운 마음으로 꿈과 소망을 각인시키고
주님께 새 말씀으로 오직 주님만이 길이요 생명이며 진리라 확신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고 보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찬란한 주의 길에 순종하고자 다짐도 해봅니다.
이 길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성령님께 친구 되어 주시라 제 손 잡아 주시라
슬그머니 손을 내밀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0월 0일 출소합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담 안에서 「월새기」가 나의 동역자, 친구였고 살아가는 동반자였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데
믿음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달 이곳으로 정성스러운 책자를 만들어 주시고 배송해 주셨던
여러 명의 손길들에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믿음을 다시 한 번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는 말씀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며 하나님의 세상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 후일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하나님 안에서 사랑 많이 전하시길>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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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