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서 벗어나는 방법 (로마서 6장 6-14절)
< 죄에서 벗어나는 방법 >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않기 위해서다(6-7절).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한 것은 “죄를 편하게 지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죄를 힘써 극복하려고 해야 한다. 칭의는 성화로 발전해야 한다. 거룩한 삶은 모든 행복의 원천이고 죄는 모든 불행의 원천이다. 죄는 모든 축복을 앗아간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의 죄로 어떤 결과가 생겼는가?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겼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창 1:26). 하나님과 외모가 닮았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을 가졌다는 말이기에 하나님과의 소통이 가능했다. 그러나 죄로 그 소통이 끊겼다. 죽음이란 육신의 죽음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기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 사람과의 관계가 끊겼다. 돕는 배필로 창조된 하와를 처음 보고 아담은 고백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혼자 누리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상대가 생겼지만 어떤 경쟁도 없었고 오히려 참된 행복이 있었다. 그러나 범죄 후 선악과 문제로 추궁당하자 아담은 “그 여자가 선악과를 주어서 제가 먹었어요.”라고 했다. 당시 에덴에는 아담과 하와 두 사람만 있어서 서로 큰 위로가 되었었다. 죄는 그 둘 사이를 금가게 했다.
셋째, 환경과의 관계가 끊겼다.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창조된 인간에게 복을 주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창 1:28). 그래서 자연만물은 인간에게 절대 복종했다. 즉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에는 부드럽고 조화로운 질서가 있었다. 에덴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태풍이 없었다. 그런 질서가 깨지면서 세상이 뒤죽박죽 되었다.
넷째, 자기와의 관계가 끊겼다. 죄로 인해 수치가 생겨나면서 옷을 찾게 되었다. 또한 죄로 인해서 질투, 분노, 두려움과 같은 수많은 정신적인 문제들과 내적인 갈등들이 생겨났다. 그런 문제들은 영적인 자신과 육적인 자신이 끊김으로 생긴 결과들이다. 죄는 자기와의 관계마저 끊어지게 했다. 얼마나 죄가 치명적인 것인가?
어떻게 죄의 굴레를 벗는가?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야 한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회복의 기회를 주셨다. 사람은 죄의 주범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범인 사탄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없지만 종범인 사람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 기회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통한 기회였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면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셨다. 그처럼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대가가 있었는데 다시 상습적인 죄에 빠지면 안 된다. 죄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2017.8.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