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시인하는 믿음(1) (로마서 10장 9-10절)
< 입으로 시인하는 삶의 의미 >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생활 문제도 해결되고 건강과 평강과 축복의 가능성도 커진다.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입으로 시인해야 한다. 입이 그만큼 중요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다른 것을 보지 않고 입의 고백을 듣고 구원을 주시고 은혜도 주신다. 입으로 시인하는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1.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의미
어떤 사람은 “입의 시인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 구원받고 싶어 거짓으로 시인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한다. 그러나 로마서를 쓰였던 당시에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하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그래서 입의 시인은 진실한 신앙 유무와 구원 유무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생사가 달린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음과 같은 참된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하나님! 이 일에도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락과 안전과 이익을 포기하고 위험과 고난과 손해가 예상되어도 끝까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믿음이다. 물론 성도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런 마음과는 달리 실제로 자기를 내려놓지 못해 믿음이 주는 축복과 행복을 제대로 얻지 못할 때가 많다.
로마서 6장 8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예수님과 함께 이미 죽었다면 더 이상 죽을 일이 없고 앞으로는 살 일만 남는다. 그러므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을 달라고 평소에 기도로 많이 준비하라. 기도는 달라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것이나 내일의 고통의 때를 대비하는 것도 기도다.
1999년 봄, 미국 덴버의 콜럼바인(Columbine) 고교에서 학생 2명이 자기들을 따돌린 친구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그때 학생 12명과 선생님 그리고 총을 쏜 학생 2명이 죽었다. 한 범인은 캐시란 여학생에게 총을 겨누고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었다. 캐시가 대답했다. “그래, 나는 하나님을 믿어!” 그러자 범인은 총부리를 더 가까이 겨누며 소리쳤다. “하나님은 없어!” 캐시가 또 말했다. “아냐 있어!” 곧 범인은 총을 쐈고 그녀는 거기서 즉사했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미국 청소년들이 캐시 버넬(Cassie Burnell)을 추모하며 그녀의 T셔츠를 사서 입었다. 그 T셔츠에는 “그래, 나는 하나님을 믿어(Yes, I believe in God).”란 그녀의 고백이 쓰여 있었다. 그때 한 신문이 이렇게 묘사했다. “캐시가 미국 교회에 불을 질렀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 그래도 저는 하나님을 믿어요.”라고 말할 준비를 하라. 힘들어도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할 때 참된 평안과 명예와 승리가 주어진다. <2017.9.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