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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파카 65벌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7-10-20
겨울 파카 65벌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문안인사 드립니다. 최근에 몽골은 새 대통령을 선출해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습니다. 민족주의자 대통령이 되어 정치와 경제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새로 선출된 바톨락 몽골 대통령이 지혜롭게 국가를 잘 이끌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요새는 이곳 몽골에서도 한 사람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에 하나님께서 기를 오드란 신실한 동역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녀는 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가정 교회를 세워 잘 섬기고 있습니다. 모이는 수는 적지만 교인 중에는 지난번에 비릭 시장을 했던 바슨 자브가 있습니다. 그는 최근에 예수님을 믿기 시작해 예배에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힌티징기스 주의 3곳을 방문해 함께 전도했습니다. 전도에 애쓰는 이들 때문에 몽골에 하나님의 교회가 더 세워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동쪽으로 40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힌티징기스 주도에 교회가 세워지게 기도해주십시오. 인구가 3만 명 정도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그곳에서 교회 개척을 위해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복음전파가 잘 이뤄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긴급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저의 선교 사역은 중간 리더 역할을 해준 몽골인 동역자들의 조력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지난 10년간 저를 도와 헌신했던 초카라는 여성 리더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간호사로 일하다가 주삿바늘로 인한 감염으로 급성간염에 걸렸다가 항바이러스 약이 없어 지난 8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초카의 아들 중 다와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평소에 교회를 잘 섬기는 청년이었는데 친구와 말다툼 끝에 칼로 배와 허벅지를 찔렀습니다. 그 피해자가 기적적으로 죽지 않고 살아나서 살인범이 되지 않고 살인미수범이 되어 1년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10/9-10/13)에 몇 번 다와를 면회 갔는데 몽골은 벌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열악한 교정시설과 살인적인 추위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다와뿐만 아니라 다른 수형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보기에 딱해서 수형인들에게 겨울 파카를 한 벌씩 전달해주었으면 합니다. 약 65벌이 필요합니다.
   
  교인과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라면 쓰던 파카 중 해어지지 않은 깔끔한 것을 보내주셔도 괜찮지만 교정기관 수형인들을 위해 일괄적으로 줄 것이기에 오래된 재고품이라도 가급적이면 같은 제품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 보내주신 의류는 교인들과 이웃들에게 잘 나눠주어서 많은 기쁨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도제목에도 기쁘게 응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몽골에서 임병철(송명희) 선교사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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