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의 화석화를 막으라 >
하나님을 멀리하면 어떻게 되는가? 첫째, 정신과 마음이 병들게 된다. 본문 5절을 보라.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영적인 병은 정신의 병과 마음의 병을 초래한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성공과 소유에만 전념하면 정신적으로 병들게 된다.
둘째, 육체도 병들게 된다. 본문 6절을 보라.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영적인 병은 육신의 병을 초래한다. 또한 그 병은 잘 치유되지 않는다. 반면에 영혼이 잘되면 마음과 몸도 좋아진다. 그러므로 병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영적인 상태부터 살펴야 한다.
셋째, 환경도 병들게 된다. 그래서 땅은 황폐해졌고 성읍들은 불탔고 토지는 이방인에게 삼켜진 상황에서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다(7-8절). 영적으로 병들면 정신적으로도 병들게 되고 그런 병들이 만연하면 사회와 지역도 역시 병들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는 “내부터 변하자.”고 새롭게 다짐할 때다.
내가 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마음의 빈 공간을 말씀으로 채워가야 한다. 영혼이 말씀 이외의 것으로 채워지면 점차 화석화된다. 특히 자기로 채워지면 화석화가 심화된다. 그때는 자기 변화가 힘들어진다. 반면에 말씀의 진리가 영혼에 채워지면 점차 화석화된 영혼이 물처럼 부드러워진다. 진리로 부드러워진 영혼은 모래성처럼 유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어떤 것도 이겨내는 능력 있는 영혼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물체는 쇠를 자르는 다이아몬드다. 그런 다이아몬드까지 자를 수 있는 것이 있다. 가는 노즐로부터 초강력 수압의 물을 음속의 4배 속도로 분사시켜 30센티미터의 강철도 잘라버리는 워터젯이다. 부드러움 속에 엄청난 힘이 내재되어 있다. 굳어지게 되는 화석화는 죽어가는 표식이지만 부드럽게 되는 유연화는 살아나는 표식이다. 말씀으로 영혼의 화석화를 막고 굳어진 마음을 도려내고 새 살과 같은 마음이 올라서게 하면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놀랍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2017.10.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