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믿음을 가지라 (이사야 1장 18-31절)
< 지금 하나님께 오라 >
본문 18절에서 “오라!”는 말은 원어로는 “지금 오라(Come now)!”는 뜻이다. 즉 삶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와 진리를 깊이 묵상해보고 지금 회개하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보통 일주일에 50시간 이상을 일하는 데 사용하고 남과 얘기하면서 노는 데도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성도들조차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잘 내지 않는다. 그런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지금 오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목사님! 언젠가는 하나님을 위해 충성할게요. 일이 다 정리되고 안정되면 언젠가는 교회에 다시 나갈게요.” 대개 그 ‘언젠가’는 잘 오지 않는다. 마귀가 제일 좋아하는 전술 중의 하나가 “내일 하자.”라고 유혹하는 것이다. 그런 내일은 잘 오지 않는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돌아오라.”고 언급한 곳이 한 곳도 없다. 하나님은 항상 지금 오기를 원하신다.
이사야 55장 6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 말씀은 지금 하나님을 찾으라는 뜻이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 말씀도 ‘지금’을 강조한다.
<로키 발보아(Rocky Balboa)>란 영화가 있다. 과거에 두 차례나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을 지냈던 로키가 현재의 헤비급 챔피언과 경기하는 영화다. 그 영화에서 로키를 훈련시키는 트레이너가 힘든 훈련 중에 번민하는 로키에게 말했다. “로키! 무슨 문제가 있나? 그 친구가 자네를 작살낼 거야. 더 지옥같이 훈련해야 해.” 그때 로키가 말했다. “나는 할 수 없소. 내일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소.” 그때 트레이너가 로키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내일은 없어.”
무슨 일이든지 내일 하겠다고 하면 승리할 수 없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일 하겠다고 미루지 말라. 두 번째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오라. 지금 하라.” 하나님께 오면 과거를 불문하고 깨끗하게 씻어주심으로 죄가 주홍 같아도 눈과 같이 희게 하시고 진홍 같이 붉어도 양털처럼 희게 만드실 것이다.
옷을 만들 때 물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주홍색과 진홍색 물감은 옷감을 훼손시키지 않고는 탈색시킬 수 없다. 죄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사람이 죄를 지우고 없애려고 해도 사람의 힘으로는 죄의 흔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지금 하나님께 가서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과거의 죄를 지우고 눈과 같이 성결한 존재로 만들어주실 것이다.<2017.10.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