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197) - 새벽기도 읽는 재미
이한규 목사님
저는 현재 00구치소 0동 0호실 (수번:0000)에 수감 생활하고 있는 000입니다. 저도 대학원을 나와 대기업체와 정부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다 어떻게 살다보니 이곳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되었고 많은 반성과 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큰형님은 000에서 목사님이시고, 어머니는 권사님, 둘째형은 장로님 그리고 제 와이프는 000에 근무하는 믿음이 좋은 집사입니다. 모든 가족들이 이렇게 기독교 집안이고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기도 드리는 집안인데, 저만 유독 믿음이 부족하고 사회에 반하는 죄를 지어 이렇게 벌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수용되자 집사람이 제일 먼저 성경책을 넣어 주면서 우선 시편을 읽고 요한복음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고 회개하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기독관련 서적을 많이 읽으라 하며 매일 기도한다고 합니다.
전 지금도 모든 분들이 TV 시청도 하고 잠을 자고 있는데 우리 목사님이 주필한 “새벽기도” 월간지를 열심히 읽으면서 쉽게 해석해 주고 재미도 있어 요즘은 새벽기도 읽는 재미에 은혜를 많이 받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0동에 있다 0동으로 전방 왔는데 0동에서는 새벽기도 월간지가 많이 있어 그때 그때마다 읽고 편하게 골라서 읽었는데 이곳 0동에는 새벽기도 월간지가 한 권도 없어 너무나 섭섭하고 답답했습니다. 다행히 전방 오면서 가져온 책이 있어 시간 나는 대로 읽고 있지만 이제 거의 다 읽어가고 있습니다.
실은 새벽기도를 통해 너무 많은 은혜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신앙생활에 너무 감사했는데 좀 섭섭해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하튼 저는 우리 목사님이 집필해 준 새벽기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마치 식사를 안하는 기분 같아서 미안하게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2017년도 월간지는 거의 읽은 것 같고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라도 염치없지만 이곳으로 보내주신다면 정말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고 저도 열심히 읽고 모든 분들과 공유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겠습니다. 염치없이 이렇게 펜을 들어 부탁만 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이곳 담당자에게도 부탁했지만 남의 사동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하여 마침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부탁하는 내용이 있어 저도 이렇게 펜을 들어 부탁드립니다. (2017년도 2월호 기준)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아멘!
2017. 10. 1 - 추석 전 신앙이 부족한 초심자 0 0 0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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