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그루터기가 되라(1) (이사야 6장 9-13절)
1. 진실한 회개를 하라
역사의 전환기마다 하나님은 역사의 흐름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을 세우셨다. 그렇게 세워진 구약시대의 대표적인 선지자가 이사야다. 어느 날,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는 암울한 상황에서 성전을 찾았다가 하나님을 만났다. 그때 하나님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고 스랍 천사들이 하나님을 모시고 선 상황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 이사야가 말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자 하나님은 먼저 유다의 심판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왜 유다 백성들이 심판을 받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과 귀와 눈을 닫았기 때문이다(9-10절). 말씀이 막히면 모든 것이 점차 다 막히지만 말씀이 열리면 모든 것이 점차 다 열린다. 결국 그 백성들이 어떻게 되는가? 죄를 그냥 두고 보면 더 망가지니까 그들을 회개시키려고 나라를 멸망시키고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11-12절).
실제로 주전 587년에 유다는 멸망했고 수많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일어서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회개다. 회복의 역사가 언제 일어나는가? 회개할 때다. 치유의 역사가 언제 일어나는가? 치유 집회에서 자칭 치유의 종으로부터 안수받을 때인가? 아니다. 사람을 찾아다니면 미혹되기 쉽다. 사람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본문 10절 후반부에서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고 한 말씀은 진실한 회개 속에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암시가 담긴 말씀이다. 사람은 자유의지를 가졌기에 스스로 선택한 삶에 대해 책임도 따라온다. 선택은 자유지만 선택의 결과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인생은 선택이다. 믿음도 선택이다. 그중에서도 최상의 선택은 하나님께 돌아서는 선택이다. 회개해야 회복된다.<2017.11.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