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그루터기가 되라(2) (이사야 6장 9-13절)
4. 찬란한 소망을 가지라
이사야는 유다란 나무가 베여 그루터기만 남아도 언젠가는 새순과 새 줄기를 내서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고 했다. 그루터기는 내일의 넘치는 소망을 예고하고 상징한다. 내일의 소망은 오늘의 삶에 큰 힘과 격려가 된다. 믿음이란 막연히 천국에 들어갈 삶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찬란한 천국을 확신하고 소망하면서 현재 천국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롬 14:17). 성도는 의와 평강과 희락을 오늘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거나 체념하거나 운명론에 빠지지 말고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으로 시대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거룩한 씨앗이 되라. 현재의 모습이 부족해도 상관없다. 예수님은 천국을 작은 겨자씨에 비유했다(막 4:31). 천국의 삶이란 작은 씨가 큰 나무로 성장해 수많은 새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주는 삶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부족한 사람도 얼마든지 큰 나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늘 넘치는 소망을 가지고 살라.
요한복음 5장에는 38년 동안 앓던 한 병자 얘기가 나온다. 예수님은 그의 병이 오랜 줄을 아시고 물으셨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는 오래 치유의 역사를 기다렸지만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38년을 보냈다. 웬만한 사람은 체념하고 절망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체념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꿈과 비전과 기대와 소망을 가진 사람에게 성취와 성공도 더욱 주신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에게 물으신다. “아무개야!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찬란한 꿈과 비전과 소망을 가지라. 희망이 있으면 고난도 쉽게 참아내지만 희망이 없으면 고난 중에 쉽게 좌절한다. 고난이 와도 끝까지 자기 비전과 자기 자리를 고수하는 ‘그루터기 믿음’을 가지라.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새 역사를 이루기를 기뻐하신다.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살면 하나님은 그를 통해 새로운 역사가 반드시 나타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적인 삶을 원하신다. 그 하나님의 소원을 자신도 품으라. 좋은 소원을 품으면 좋은 행동이 나오고 좋은 행동을 하면 좋은 습관이 생기고 좋은 습관이 생기면 좋은 인격을 얻고 좋은 인격을 품고 살다 보면 좋은 운명이 펼쳐진다. 마음의 소원은 운명까지 바꿀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찬란한 소원을 품고 살면 하나님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넘치게 부어주실 것이다.<2017.11.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