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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호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7-11-17
성경구절 : 이사야 9-22장
12/01(금) 이사야(31)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이유 (사 9:8-21)
12/02(토) 이사야(32) 힘을 잘 사용하라 (사 10:1-19)

12/04(월) 이사야(33) 남은 자의 축복 (사 10:20-34)
12/05(화) 이사야(34) 희망의 씨를 뿌리라(1) (사 11:1-5)
12/06(수) 이사야(35) 희망의 씨를 뿌리라(2) (사 11:1-5)
12/07(목) 이사야(36) 평화를 추구하며 살라(1) (사 11:6-16)
12/08(금) 이사야(37) 평화를 추구하며 살라(2) (사 11:6-16)
12/09(토) 이사야(38) 구원받은 성도의 5대 증표 (사 12:1-6)

12/11(월) 이사야(39) 바벨론의 심판이 주는 교훈 (사 13:1-22)
12/12(화) 이사야(40) 회복의 은혜를 입는 길 (사 14:1-11)
12/13(수) 이사야(41) 끊임없이 겸손을 훈련하라 (사 14:12-23)
12/14(목) 이사야(42)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사 14:24-32)
12/15(금) 이사야(43) 회개는 작은 힘이 아니다 (사 15:1-9)
12/16(토) 이사야(44) 심판에서 건짐받는 길 (사 16:1-14)

12/18(월) 이사야(45) 은혜를 입는 4가지 길 (사 17:1-14)
12/19(화) 이사야(46) 최종 승리를 믿으라(1) (사 18:1-7)
12/20(수) 이사야(47) 최종 승리를 믿으라(2) (사 18:1-7)
12/21(목) 이사야(48) 패망하는 나라의 7대 전조 (사 19:1-15)
12/22(금) 이사야(49) 복의 근원이 되는 길 (사 19:16-25)
12/23(토) 이사야(50) 새벽을 깨우는 삶의 축복 (사 20:1-6)

12/25(월) 이사야(51) 삶에서 버려야 할 4가지(1) (사 21:1-10)
12/26(화) 이사야(52) 삶에서 버려야 할 4가지(2) (사 21:1-10)
12/27(수) 이사야(53) 밤을 이겨내게 하는 삶(1) (사 21:11-17)
12/28(목) 이사야(54) 밤을 이겨내게 하는 삶(2) (사 21:11-17)
12/29(금) 이사야(55) 역전 인생의 제일 요소 (사 22:1-14)
12/30(토) 이사야(56) 리더에게 필요한 4대 의식 (사 22:15-25)
마중물 : 통 큰 마음을 가지라
 < 배타와 차별을 버리라 >
   
  작년 탄핵사태는 우리나라의 정치사에 큰 교훈을 남겼다. 정치인은 권력자의 위치에 있어도 권력 남용을 삼가고 봉사자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사람이 힘이 있어도 절제하는 이유는 2가지 사실 때문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이다. 정권 담당자도 2가지 사실을 기억하면 불법을 조심하게 된다. ‘정권은 언젠가 교체된다는 사실’과 ‘역사가 심판한다는 사실’이다.
   
  인생은 보름달의 때가 있고 초승달의 때가 있듯이 정치도 보름달의 때가 있고 초승달의 때가 있다. 여당 때는 보름달의 때이고 야당 때는 초승달의 때다. 여당이 교만해서 잘못하면 초승달이 될 수 있고 야당이 반성하고 잘하면 보름달이 될 수 있다. 여야 관계는 메이저인 지구와 마이너인 달의 관계와 같다. 메이저와 마이너가 너무 차이가 나면 생명 활동이 위축된다. 적당한 크기의 달도 있어야 지구의 생명 활동이 활발해진다.
   
  태양계에는 8개 이상의 행성이 있고 그 행성을 도는 약 240개의 위성이 있다. 다른 모든 행성은 위성이 극히 작지만 달은 지구에 비해 그렇게 작지 않다. 지구의 지름은 12742km이고 달의 지름은 지구의 약 27%인 3474km로서 태양계 내의 모든 위성 중에서 행성 대비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위성이 달이다. 수성과 금성은 위성이 없고 화성은 포보스와 데이모스란 위성이 2개 있는데 둘 다 크기가 27km도 되지 않는 작은 위성으로 중력이 거의 없어서 화성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달은 지구에도 중력의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위성이다. 그 달이란 마이너 위성이 있기에 지구에 밀물과 썰물이 있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이 없이 바다가 고인 상태로 있다면 바다의 부패 심화로 생명 활동이 크게 위축된다. 지구의 풍성한 생명 활동에는 달의 공헌이 지대하다. 여야의 정권교체가 교체당하는 당 입장에서는 마음 아픈 일이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정권교체가 없으면 부패가 깊어진다. 언젠가 정권은 교체된다는 선한 두려움이 부패를 막아주고 선한 경제 활동과 생명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메이저에게 마이너는 암적인 존재가 아니라 필요한 존재다. 그런 진리를 망각하고 후일에 어떤 독재자가 마이너를 파멸시키려고 왜곡과 거짓과 차별의 프레임을 씌워도 거기에 미혹되지 말라. 악한 리더의 미혹과 왜곡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많은 수양과 소양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배타와 편견과 차별을 힘써 버리면 자기 영혼과 공동체를 상당히 지킬 수 있다. 배타와 편견과 차별은 미래의 행복과 축복을 크게 막는 것이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배타와 편견과 차별을 주의하라는 가르침을 수시로 주셨다.
   
  < 상처를 잘 극복하라 >
 
  누가복음 9장에는 배타와 편견과 차별을 금한 예수님의 실물교육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으로 갈 때 그 길을 예비하도록 사자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 사자들이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섰을 때 사마리아인들이 그들을 마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유대인의 큰 잘못은 민족적 자부심이 지나쳐서 타민족을 멸시하고 배타하고 차별한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은 복의 매개가 되라는 선택이기에 선택받으면 더 차별과 배타와 편견을 버려야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선택의 축복을 오용했다. 오용된 축복은 곧 심판으로 변한다. 유대인의 역사적 불행의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배타하고 차별하는 민족성이다. 배타와 차별은 무수한 비극을 낳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배타와 차별을 주의하도록 수시로 가르치셨다. 자기 의를 가지고 남을 배타하고 차별하면 결국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차별하지 않는 것만큼 차별로 인한 상처를 잘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마리아인은 예루살렘 중심의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 사람이었기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님 일행이 싫었을 것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무슨 죄냐?”라고 이성적으로 반응해도 몇 사람이 선동하면 이성적인 반응은 힘을 잃을 때가 많다. 그런 선동에 넘어가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상처를 표출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런 사마리아인들의 도발에 야고보와 요한이 이성을 잃고 상처를 표출한 것도 잘못이다.
   
  왜 사마리아인들이 차별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예수님 일행의 길을 막았는가? 하나님이 차별하는 사람을 심판하심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심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왜 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의 길을 불의하게 막는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분노했는가? 그것도 역시 하나님께서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심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분노를 절제하며 상처를 잘 극복해내라.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이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붙여주실 정도로 다혈질이었기에(막 3:17) 순간적으로 흥분해 예수님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했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을 돌아보시고 꾸짖으신 후 조용히 제자들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예수님은 길을 막는 사마리아인들에게 힘으로 대항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먼길로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폭력이 아닌 평화의 길을 택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대적에 대한 심판을 스스로 하지 않고 물러서면 하나님께서 가장 공의로운 심판의 손길을 펼쳐주심을 제자들에게 교훈하기 위해서였다. 그처럼 대적에 대해 스스로 심판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최종 심판을 맡기라.
   
  하나님께 심판을 맡긴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께 최종 심판을 맡겨도 최선을 다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쓰임받을 인물이 되거나 아니면 인물을 키워내야 한다. 인물 한 사람이 거룩한 비전을 가지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 고아처럼 자랐던 에스더도 자기를 잘 준비시키고 신실하게 행동해서 왕비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냈다. 한 사람의 혁신가로 인해 엄청난 일이 이뤄질 수 있다.
   
  < 통 큰 마음을 가지라 >
   
  요새 가장 혁신적인 사람으로 40대 중반인 남아공 출신의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뜨면서 기발한 상상력을 하나씩 실현해내고 있다. 그는 10여 년 전 온라인 결제 회사를 만들어 엄청난 돈을 벌었고 지금은 전기자동차와 우주왕복선을 만들면서 지구에 안주하면 인류의 멸종을 막지 못하기에 지구 밖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15년 내 일반인의 화성 여행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한다.
   
  그는 매일 15시간 이상 일한다. 그러나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끼고 수염도 깍지 않은 채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옷도 잘 입고 파티도 즐기고 유머도 넘치고 다섯 자녀들과도 잘 놀아준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생각을 해내기에 더 두려운 것이다. 그가 골방에서 컴퓨터만 붙잡고 씨름하며 산다면 그렇게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지구를 넘어 우주를 생각한다. 그의 가장 큰 자산은 돈 한푼 들지 않는 상상력이다.
   
  그는 사회에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혁신가가 되기를 원했기에 경영과 기술에서 최고를 지향하면서 특히 ‘사이버 세계, 친환경 세계, 우주 세계’라는 3대 세계에서 혁신가가 되기를 원했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페이팔>을 세워 세계적인 온라인 결제 회사로 키웠고, 친환경 세계에서는 <테슬라>와 <솔라시티>를 세워 세계적인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회사로 키웠고, 우주 세계에서는 <스페이스 엑스>를 만들어 세계적인 우주 회사로 키웠다.
   
  그는 일반인의 우주여행 사업도 진행시키면서 금년에 로켓 발사를 성공시킴으로 우주개발은 강대국이 국가 차원에서나 하는 일이란 통념도 깼다. 그는 인간은 우주로 나아가야 하고 인류의 미래 개척은 우주 개척에 의해 좌우된다고 여겼다. 언젠가 소행성의 폭발 등으로 지구의 종말이 올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가 없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여기면서 돈을 버는 것보다 꿈을 실체화하고 공상과학을 현실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는 공상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성공했기에 지금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몇조 원을 투자받을 정도다. 결국 큰 부자가 되었지만 부자 이전에 인류의 삶에 딥 체인지를 몰고 올 1순위 인물로 꼽힌다. 그런 공상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계획을 대학 때부터 했다. 1995년 스탠퍼드 대학원에 입학한 지 이틀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꿈을 현실화하려고 회사를 차려 사무실에서 담요를 깔고 자면서 노력해 지금 위치에 이르렀다.
   
  그는 20년 안에 지구인 8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화성 오아시스 프로젝트’도 진행시키고 있다. 그런 얘기들을 처음에는 돈키호테 같은 사람의 얘기로 들었지만 지금은 가볍게 듣지 않는다. 그는 인류 구원을 연구와 사업의 핵심 가치로 삼으면서 요즘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류가 애완동물처럼 길러지게 되지 않도록 인간의 뇌를 기계와 연결시켜 인공지능 수준으로 만들어 인류의 멸망을 막겠다고 한다.
   
  그는 자주 이렇게 말한다. “크게 생각하고 인류의 역사를 바꿀 통 큰 도전에 나서십시오.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잘 대처하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큰 위험이 예상되어도 확신을 갖고 혁신을 추진하려는 사람이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인물이 된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일하라. 사회와 사업에 유익이 되는 혁신적인 일을 찾고 그 일에 몰입하라. 그런 태도를 가지고 많은 청년들이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회사를 창업해 단기간에 엄청난 부를 얻었다.
   
  컴퓨터 프로그램 사업 영역은 앞으로 무한하다. 컴퓨터가 빛의 속도로 연산해서 뒷받침해주는 기존의 축적된 지식에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덧붙이면 다양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고 단기간에 상상을 초월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내어 엄청난 물질도 따라오게 할 수 있다. 집요하게 추구해서 얻는 물질은 행복감을 적게 주지만 저절로 따라오게 해서 얻는 물질은 행복감을 많이 준다. 현재 세상이 우주적으로 변해갈 때 편견, 배타, 차별의 굴레에 갇혀 작은 생각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산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통 큰 생각과 통 큰 마음을 가지라. 거룩하고 찬란한 비전을 앞세우는 혁신적인 인물이 되라. ‘꿈의 비전’을 가지면 ‘시각의 비전’이 좋아지고 ‘가능성의 비전’이 있는 사람이 된다. 필자는 24세에 거룩한 비전을 가지면서 이상한 일이 생겼다. 이전보다 주변과 이웃을 살피는 눈이 조금 더 발달한 것이다. 그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려고 조금 더 노력했다. 비전을 가지면 시야도 열린다.
   
  최근에 필자는 단풍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작년까지는 단풍놀이 가는 사람들의 삶에 잘 공감하지 못했지만 단풍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깨달았다. 자연이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라 필자의 시야가 달라져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열린 것이다. 파릇파릇한 녹음의 청년 때도 좋게 보고 울긋불긋한 단풍의 노년 때도 좋게 보라. ‘꿈의 비전’을 가지면 ‘시각의 비전’이 좋아지면서 환경도 보이고 생명도 보이고 남도 보인다. 그때 어울림과 넉넉함도 얻고 거룩한 비전의 길에 동참해줄 동역자와 후원자도 얻는다.
   
  < 선견지명을 발휘하라 >
   
  필자의 둘째 딸은 미술에 소질이 있었지만 학비 문제로 원했던 미대를 못 보내고 대신 필자가 속한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미국성결교)에서 세운 나약(Nyack) 대학 교육과에 입학했다. 작년에는 <월새기(월간새벽기도) 영어판> 발행의 조력자가 되는 비전을 제안해 영문과로 전과했다. 그 비전에 동참하는 것을 딸도 기쁘게 여겼다. 그래서 가끔 딸에게 도전한다. “한나야, <월새기 영어판> 사역을 통해 빌 게이츠나 저커버그 같은 인물을 거룩한 일의 후원자로 발굴하도록 기도하며 준비해봐라.”
   
  좋은 일을 넉넉히 감당해내는 인물이 되든지 아니면 그런 인물을 발굴해내라. 기도하며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동기를 아시고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누구든지 찬란한 미래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보는 영안을 가지라.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신비가 사방에 넘쳐 있다. 그 신비에 대해 둔감하지 말고 공감하는 영안을 추구하라. 그랜드 캐년만 보고 감탄하지 말고 수많은 자연과 인체의 신비를 생각하면서도 감탄하라.
   
  거룩한 비전을 품고 영적인 신비에 눈뜨면서 선견지명도 발휘하라.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때 많은 사람들이 “믿을 수 없는 중국에서 철수해라. 관계를 끊으라.”고 했다. 그러나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선견지명을 가진 리더는 위기 때에 무조건 포기하거나 철수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들이 철수할 때가 기회인 줄 알고 더 진출한다. 리더는 늘 선견지명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면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를 앞세운 기독교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미국을 많이 의지했다. 과거에 미국이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 도와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힘을 의지하지 말아야 하듯이 미국만 의지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남을 의지하려고 하면 안 된다. 미국도 맹목적으로 의지하면 안 된다. 요새 미국의 힘은 옛날처럼 절대적이지 않고 그 영향력이 점차 줄면서 대신에 중국이 부상 중이다. 중국의 힘이 커지는 것이 싫어도 그것을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 문화가 중국 문화보다 못하다는 말이 아니다. 한류와 한글의 영향력을 보면 우리나라의 저력도 대단하다. 그러나 중국은 땅덩어리가 크고 인구도 많고 지금은 경제력도 상당하니까 그 힘과 역할을 인정해주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민도나 1인당 국민소득이 아직 낮아도 전체적인 힘은 크다. 중국이 미개하다고 무시하면서 자존심만 내세우는 민족적인 교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다. 과거만 생각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와 안목이 필요하다.
   
  조선 중기에 청나라가 부상해도 많은 고관들은 명나라만 사대 대상으로 삼고 청나라는 오랑캐로 여겼다. 당시 국제 현실을 외면하고 청나라를 오랑캐로만 여기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명나라만 인정하다가 병자호란을 당했다. 결국 청나라가 명나라를 멸망시켰고 동시에 명나라만 숭상했던 우리나라도 조선 후기에 조정도 힘을 잃고 경제도 힘을 잃고 나라도 힘을 잃고 결국 일본에게 삼켜지는 민족적인 치욕을 겪은 것이다.
   
  지금 혹시 미국을 명나라처럼 사대 대상으로 삼고 중국을 청나라 오랑캐쯤으로 여기는 교만이 우리의 의식 저변에 깔려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해보아야 한다. 중국이 분열되지만 않으면 조만간 미국을 압도하는 날은 필연적으로 온다. 인구수가 워낙 많고 인적이고 경제적인 인프라도 계속해서 급속히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몇십 년 전에 못 살던 중국만 생각하고 중국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일본의 극우파는 과거에 못 살던 한국만 생각하고 한국을 무시한다. 그러나 지금 일본과 한국의 경제력 총량 차이는 일본이 앞서지만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경제적 형편 차이는 이미 한국이 일본을 거의 앞선 상황이다. 그런 현실을 외면하고 아직도 일본의 극우파는 옛날의 한국인 줄 알고 무시하려고 하고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 연예인들에게 열광하는 것을 싫어하고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게 여긴다. 그런 현실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다고 일본의 극우파가 준동하지만 대세는 되돌리기 힘들다.
   
  지금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대처해야 한다. 중국의 부상이 두렵다고 해서 미국을 더 의지하려고 하기보다 미국과 중국의 국제역학관계를 잘 활용해 좌측의 중국과도 좋은 관계를 이루고 우측의 미국과도 좋은 관계를 이루려고 힘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중국과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들을 많이 키워내는 것이다. 리더가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면 자신은 물론 당대와 후대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는다.
   
  요새 중국의 시진핑이 1인 체제 구축으로 비난받지만 중국 선교사들의 내밀한 전언에 의하면 시진핑 부부와 많은 고위 관료들이 기독교에 호감이 많다고 한다. 기독교인 숫자는 공산당원 숫자보다 많다. 그래서 한 선교사는 <월새기 중국어판>을 빨리 발행해서 보급해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다. 필자가 그에게 말했다. “선교사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나님께서 재정을 주시면 <월새기 영어판>을 발행하고 그 다음에는 <월새기 중국어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시작했다가 어려움에 허덕이면 안 되니까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도해주세요.”
   
  <월새기 영어판>과 <월새기 중국어판>으로 미국인과 중국인과 세계인의 마음을 선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해 미리 덕을 쌓는 일이 된다. 인물에게 필요한 중요한 자세 중의 하나가 편견과 차별과 배타의식을 버리고 미리 덕을 쌓는 것이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려면 편향적인 사고를 잘 버려야 하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수시로 편견과 차별과 배타의식을 버리게 하는 가르침을 주셨다.
   
  힘없는 사람도 차별 없이 은밀하게 도우라. 그런 은밀한 덕행이 나중에 자기 생명과 가정과 비전을 살리는 씨앗이 된다. 오래 명성을 유지하는 인물은 거의 예외 없이 음지에서 사람과 사회를 위해 소리 없이 선행을 펼친다. 인생은 길어야 100년이고 영화를 누리는 기간은 길어야 50년이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 차별과 편견과 배타가 없는 거룩한 인물 비전을 가지고 살아감으로 이 땅에서 천국을 확장하고 당대와 후대를 위한 복된 길을 예비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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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1 온라인새벽기도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16-23절) 요삼일육선교회 87 2024.04.19
10790 이달의 월새기 복과 행복을 나누라 (마가복음 4장 30-34절) 요삼일육선교회 65 2024.04.19
10789 담안편지 담안편지(899) - 감사합니다 하나님! 요삼일육선교회 47 2024.04.19
10788 이달의 월새기 열매 맺는 믿음의 원리 (마가복음 4장 26-29절) 요삼일육선교회 102 2024.04.18
10787 온라인새벽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114 2024.04.18
10786 온라인새벽기도 부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시편 49편 6-15절) 요삼일육선교회 136 2024.04.17
10785 이달의 월새기 영적인 부를 얻는 길 (마가복음 4장 21-25절) 요삼일육선교회 109 2024.04.17
10784 시/그림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 16일자 본문〉 중에서 발췌 요삼일육선교회 70 2024.04.17
10783 선교소식 월간새벽기도 24년 5월호 선교소식 : <월간새벽기도> 기도 편지 요삼일육선교회 70 2024.04.17
10782 월새기 발간 모음 2024년 5월호 요삼일육선교회 64 2024.04.17
10781 이달의 월새기 네 종류의 마음 밭 (마가복음 4장 10-20절) 요삼일육선교회 122 2024.04.16
10780 온라인새벽기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시편 48편 8-14절) 요삼일육선교회 133 2024.04.16
10779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전정복집사) 요삼일육선교회 95 2024.04.15
10778 주일설교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10777 온라인새벽기도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7 2024.04.15
10776 이달의 월새기 백 배의 복을 얻는 길(2) (마가복음 4장 1-9절) 요삼일육선교회 104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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