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
 
  기도할 힘조차 없을 정도로 지치고 힘든 상태인가? 그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으라. 이사야 40장 31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성도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 사실을 믿고 기도할 힘을 잃었을 때 최후의 남은 힘으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 기도할 힘을 주소서.” 얼마나 정직한 기도인가? 다른 힘과 능력을 구하기 전에 먼저 기도할 힘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기도할 힘을 주시면 그 힘으로 기도하라. 그러면 영혼이 소생하고 상황이 변화될 것이다.
 
  한 목회자가 결혼 리허설을 인도하려고 가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마음이 초조했지만 그런 대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다. 트렁크를 열고 스페어타이어를 꺼내고 바퀴를 갈아 끼려고 했는데 볼트가 녹슬어 잘 돌아가지 않았다. 더 마음이 초조해졌다. 근처의 상가에서 도구를 빌려와서 볼트를 돌렸지만 여전히 돌아가지 않았다. 초조해서 볼트를 세게 때리자 볼트가 깨졌다. 그때 그는 사람이 초조해지면 점점 파괴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간신히 타이어를 교체한 후 급히 리허설 장소로 갔다. 그 장소에 도착하자 신랑이 말했다. “목사님! 리허설이 다 끝났습니다. 비교적 잘 진행했습니다. 내일 기도만 잘해주세요.” 그때 신랑으로부터 “기도만 잘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은 순간 자신이 기도를 잊었음을 깨달았다. 자동차가 펑크 난 후로 근심과 염려와 조급함만 보였지 기도할 생각을 잊은 것이었다. 정신이 없을 때 정신을 차리고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것이 기도다. 
 
  기도에는 외상이 없다. 기도하면 언젠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기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서 일을 이루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아닌 ‘거의 전부’와 같다. 기도는 일을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 자체가 중요한 일이다. 영적 리더는 가르치는 일도 잘해야 하지만 기도하는 일도 잘해야 한다. 맡겨주신 귀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것은 가장 귀한 일 중의 하나다.하나님은 기도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웃을 섬기기를 원하신다. 
 
  가장 무서운 적은 기도를 방해하는 적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했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하면 오히려 망한다. 가장 큰 실패는 기도하지 않는 실패다. 반면에 사람들 눈에 실패자처럼 보여도 그가 기도하며 하나님께 조금 더 가까워진다면 그의 실패는 실패가 아닌 성공이다. 하나님은 잘 되도 기도하고 못 되도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를 포기하지 않아야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2017.11.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