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이 도전하는 5대 삶(2) (이사야 9장 1-7절)
5. 사랑하는 삶
하나님은 우주 전체로도 다 채울 수 없는 크고 위대하신 분이다. 그런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의 작은 말구유에서 한 아기로 태어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결과였다. 그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의 구유에 찾아오셔서 언제나 그와 함께 하실 것이다. 그 사랑이 영혼을 강건하게 하고 풍성하게 한다.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면 왼쪽 다리는 2배로 사랑의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점차 수고하지 않은 오른쪽 다리는 더 약해지고 수고한 왼쪽 다리는 더 튼튼해진다. 그처럼 사랑하고 희생하면 영혼은 더 풍성해지고 튼튼해진다. 반면에 세상적인 가치에 신경쓸수록 영적인 가치는 빈약해진다. 사랑은 하면 할수록 풍부해지고 안 하면 안 할수록 빈곤해진다. 사랑은 영혼을 풍성하게 만드는 지상 최대의 힘이다.
세계적인 테너들이 노래를 잘하는 비결로 한결같이 꼽은 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이 없거나 사랑을 모르면 목소리의 빛깔도 죽는다. 초대교회의 교부인 터툴리안은 초대교인을 ‘이웃을 사랑하려고 죽을 준비를 완료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데 미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엄청난 핍박 중에도 천국 삶을 살 수 있었다. 자기만 사랑하면 외적으로는 잘 살게 되어도 삶은 지옥이 된다. 인생 최대의 문제는 사랑이 없는 문제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셨기에 눈높이를 낮추어 사랑하는 대상처럼 사람이 되신 날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처럼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고 그 입장이 되어 행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다. 사랑의 깊이는 사랑하는 대상처럼 되려는 마음 씀씀이와 비례한다.<2017.11.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