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찾아오시는 마음(5) (이사야 9장 1-7절)
1. 선교하는 마음
본문 1절을 보라. “전에 고통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은 이스라엘 최북단에 있는 갈릴리 지역의 땅들이다. 그 곳은 이방인의 침입이 잦았고 수시로 점령당해 혼혈도 많이 이뤄졌기에 ‘이방의 갈릴리’라고 불리며 지역적인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그처럼 옛적에는 그 땅이 멸시를 당했지만 후에는 그 땅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했다.
왜 그렇게 되는가? 거기서 메시야가 등장하기 때문이다(6절). 그 말씀은 “주님은 멸시받는 사람과 함께하는 마음에 찾아오신다.”는 교훈을 준다. 주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사람 중 하나는 물질과 건강과 학력과 인종과 지역과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고 멸시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람 중의 하나는 가난하고 장애가 있고 학력이 낮고 외모가 부족한 사람을 차별하거나 멸시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람을 차별하면 앞날에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사람을 아껴주면 앞날에 행복의 주단이 깔린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는 주님의 마음과 축복을 얻기 위한 핵심 요소다. 선교하는 마음은 결국 사랑하는 마음이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지식과 능력도 필요하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행동이 없이는 참된 성공의 길이 없는 줄 알라. 요즘 살길을 찾아 세계화나 정보화를 말하고 여러 방책을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방책은 사랑이다. 많은 문제들의 궁극적인 해결책도 사랑이다.
요새 왜 많은 주부들이 일터로 나서는가? 대부분 자녀 교육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하루 8시간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백화점에서 일하고 도시가스 검침원으로 일하고 노점상을 하고 재래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도 “한 많은 인생이다.”라고 한탄하지 않는 이유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사랑의 폭이 가정에서 교회와 이웃으로 확대될수록 축복의 지경도 확대된다.
MRI를 찍으면 사랑이 넘치는 사람의 뇌에서는 빛이 난다고 한다. “사랑하면 뇌에 불이 켜진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다. 사랑하면 뇌에만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구유로 삼아 주님이 찾아오신다. 마음에 성령의 불이 켜지면 하나님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어려운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면 하나님의 집중 관심을 받고 그들에게 좋은 것을 나눠주면 하나님으로부터 더 좋은 것을 받는다.<2017.11.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