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심판하는 이유 (이사야 9장 8-21절)
1. 교만과 완악함 때문
본문 9절을 보라.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2개 지파의 남 유다’와 ‘10개 지파의 북 이스라엘’로 분단될 때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의 대표 지파로서 북 이스라엘을 통칭해 부를 때 그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사마리아는 북 이스라엘의 수도다. 결국 ‘에브라임과 사마리안 주민’이란 말은 북 이스라엘 백성을 뜻하는 표현이다.
그들은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벽돌이 무너지면 더 좋은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가 찍히면 더 좋은 백향목을 심으면 된다.”고 호언장담을 했다(10절). “나는 시련이 있어도 능히 이길 수 있다. 고통을 당해도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지 않으면서 그런 말을 앞세우는 것은 교만의 표시일 수 있다.
교만한 북 이스라엘이 어떻게 되는가? 당시에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대항하려고 르신과 동맹을 체결했다. 결국 본문 11절에서 ‘르신의 대적’이란 앗수르를 뜻하는데 앗수르가 일어나 북 이스라엘을 공격한다. 또한 북 이스라엘이 사방에 대적으로 둘러싸여 결국 멸망하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12절).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가장 무서운 죄다.<2017.1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