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09) -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그러리라
날씨가 갑작스럽게 한겨울 날씨처럼 무척이나 차갑습니다.
간혹 매일 아침 월새기로 맞이하다가 감사함을 전하는 서신을 보내드릴려고 하였으니
저가 아니래도 월새기로 인해 은혜받으실 많은 분들이 이한규 목사님께
서신을 보내오리라 생각이 들어 자칫 저까지 보내드림으로 해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여 매달 한번씩 월새기 부탁도 드릴 겸해서 보내게 됩니다.
사실 서신을 다음주에나 보낼려고 하다 이번달 11월 30일에
그렇게 길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끌어온 재판을
마무리할 선고라는 기일이 잡혀 있답니다.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나고는 있으나 혼자서는 감당키 어렵기에
이렇게 저에 대해 기도해주십사 무례할 줄 모르나 부탁드려봅니다.
16개월 너무나 긴 여정이었습니다.
다시금 하나님이 저의 삶의 전부가 되기 위해 나름 노력도 하였고
또한 오해 아닌 오해를 풀기 위해 엄청난 힘도 기울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녹록지만 않기에 요 몇 일 상간에 좌절이라는 것도 맛보곤 했답니다.
결과는 예단치는 못합니다.
재판부에 그만큼 고통을 겪었고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에
하루 빨리 제 자리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곡히 간원 드린다고는 하였답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더 영어의 세월을 살게 된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그러리라 생각하고
가슴을 열고 받아드릴려고 마음은 굳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인한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다보니 쉽지만은 아니리라 생각은 합니다.
어느 때부터 많은 것도 잊어버리고 싶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시간에 반팔 반바지에 누가 보면 미친 듯이 뛰고 있답니다.
모두들 염려 섞인 눈으로 봅니다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많이 힘들거 같아 뜁니다.
저의 건강 그렇게 좋지만은 않으나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되도 괜찮습니다.
저의 2017년 안에 자유로운 복귀를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려봅니다.
고맙고 감사드리고 12월 첫날도 월새기로 열고 싶습니다.
변함없이 이한규 목사님과 그리고 하늘 일하고 계시는
월새기 가족분들 위해 오늘도 내일도 계속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저는 큰 죄인입니다. 회개합니다. 용서해주십시요”“아멘”
2017년 11월 19일 00구치소에서 0 0 0 배상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