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추구하며 살라(2) (이사야 11장 6-16절)
2차 세계대전 때 히틀러에 의해 약 6백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되었다. 그 고통이 고토 회복에 대한 유대인들의 강한 의지와 결속을 이끌어내어 마침내 이스라엘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멸망한지 약 2600년 만에, 그리고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지 약 1900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세워졌다. ‘유대인들의 고토 회복’은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암시이고 이제 ‘유대인들의 신앙 회복’만 이뤄지면 종말 역사는 더욱 급속히 전개될 것이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킬 ‘남은 자’를 찾고 있다. 남은 자가 누구인가? 영적인 의미에서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십자가의 좁은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바보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런 거룩한 바보가 세상의 희망이고 그를 통해 세상은 점차 변한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요새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많다. 교인들이 많이 줄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남은 자들이 있다. 숨겨진 좋은 성도들과 목회자들도 많다. 그들을 보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른다. 요새도 <월새기(월간새벽기도)>를 통해 교정기관에서 변화를 체험한 사람들의 편지를 무수히 받고 있다. 그처럼 여전히 변화의 역사를 멋지게 이뤄내고 새로운 세상의 비전을 키워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남은 자가 회복되면 앞으로 더욱 멋진 일들이 많이 이뤄질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소수의 남은 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텍사스의 의로운 부자 3명이 의기투합해서 거룩한 말씀 사역을 지원했기에 빌리 그래함이란 걸출한 복음 전도자가 나올 수 있었다. 오랫동안 성경강해를 준비했던 한 목회자를 한 사람이 은밀하게 후원했기에 <월새기>가 발행되어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소수의 인물에 의해 <월새기 영어판> 발행 등의 수많은 거룩한 일들이 이뤄질 것이다. 그런 인물을 키워내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 되어야 한다.<2017.1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