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리를 믿으라(2) (이사야 18장 1-7절)
3. 최종 승리를 이루신다
앗수르의 패망을 보고 구스인들이 다시 유다로 보낸 사절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경배하게 된다(7절). 극적인 반전의 역사다. 성도는 최종 승리가 약속된 존재다. 그 최종 승리의 길에는 우회로도 있고 함정도 있다. 함정에 빠진 것을 함정에 빠졌다고 여기지 말고 기초를 깊이 파는 과정이라고 여기라. 기초를 깊이 파면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다. 지하 5층을 파면 50층 건물을 세울 수 있고 지하 10층을 파면 100층 건물을 세울 수 있다. 고통의 함정이 깊으면 그와 반비례해서 축복의 탑은 10배로 높아질 수 있다.
누가 자기 길을 막는다고 증오하지 말라. 어디든지 그런 사람은 있다. 그때 사람을 증오하고 사람에 대해 쉽게 실망하는 ‘자신’이 오히려 최종 승리의 걸림돌이 될 때가 많다. 복된 삶을 가장 크게 막는 존재는 ‘타인’보다 오히려 ‘자신’이다. 어떤 부모는 가끔 말한다. “자식이 원수야!” 그러나 자식보다 자신이 더 원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낙심과 포기와 절망과 증오와 한탄으로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막지 말라.
끝 지점이 아닌 중간 지점에서 포기하지 말라. 지금 고통스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것은 아직 끝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직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다만 끝을 향해 달려갈 뿐이다. 성도의 결말은 비참한 결말이나 절망적인 결말이 아닌 행복한 결말이다. 소수가 끝까지 소수가 아니고 마이너가 끝까지 마이너가 아니다. 현재의 부족한 모습을 최종적인 모습으로 결론내지 말라.
요새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혼하게 될 때도 있다. 그러면 인생이 완전히 끝난 것인가? 아니다. 진실하게 회개하면 이혼 후에도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반전의 역사를 얼마든지 써내려갈 수 있다. 이혼을 편하게 생각해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에는 이혼보다 더 큰 죄도 많다는 말이다. 불신 죄나 교만 죄와 같은 치명적인 죄를 짓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도 회개하면 하나님 안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떤 시련도 하나님의 최종 승리의 계획을 업셋(upset)시켜 뒤집어엎을 수 없다. 최종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셋백(setback)의 후퇴상황에서도 다시 자신을 셋업(setup)시키고 새롭게 출발하라. 살다 보면 힘든 현실에 처할 수도 있고 때로는 악이 잠시 승리하는 상황도 목격할 수 있다. 그래도 최종 승리는 성도의 것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때가 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 역사를 반드시 보여주실 것이다.<2017.12.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