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간증기도 (김현임집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말씀으로 경이로운 우주를 창조하시고, 당신의 영으로 생명의 숨을 그 속에 불어넣으셨습니다. 피조물이 부르는 찬가, 저희 입술에서 나오는 찬양을 받으시고, 천국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이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의 마음속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영광을 위하여 이제와 영원히 울려 퍼지게 하소서.
예전의 저는 세상적인 것에 쉽게 휘둘렸습니다. 운명론, 운세, 관상, 사주 등… 그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고 어려울까? 주변의 잘나가는 사람들이 부럽고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처음 만난 예수님을 멀리하고 학생 때 세상의 현학에 휘둘려 과학,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고 믿음을 저버리고 세상 속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삶의 기쁨도 잠깐, 행복도 잠깐. 마음의 한구석이 비어있었고 사진 속 제 모습도 웃는 모습이 웃는 게 아니었습니다. 현실을 박차고 나와 한참을 방황했지만 제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정말 세상 끝 밑바닥에서 제가 붙들 수 있는 분은 어릴 적 제 기억 속 하나님이었습니다. 절망과 눈물 속의 제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분. 하나님이 계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영접한 후 삶의 기쁨과 평안을 맛보게 되었고, 제안의 화와 절망, 어리석은 생각들도 사그라져 들어갔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 안의 어리석은 행동, 자만,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너그럽지 못한 행동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어리석고 죄 된 행동을 했을 때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천국에 갈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이 저를 넘어트리지만, 이런 저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변치 않는 그 사랑을 붙잡고 주님께 돌아가고자 노력합니다.
주님, 저희는 너무 부족하고 못된 양처럼 제멋대로 가려 하오니 부니 저희를 놓지 마시고 딴 길로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왕이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그에 대한 감사와 순종으로 살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2018.1.7.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간증기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