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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뜻이 있다 (이사야 43장 1-3절)
작성자 미션퍼블릭 등록일 2018-01-24
이사야 43장 1-3절
1.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패배에도 뜻이 있다 (이사야 43장 1-3절)
 < 패배에도 뜻이 있다 >
   
  정치인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승리의 기쁨과 여운이 잠깐은 간다. 그러나 승리 후에 공인으로서의 언행이 종종 도마에 올라 때 인심을 잃는다면 그것은 결코 행복한 모습이 아니다. 반대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가 잠시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가 그 후에 유유자적하며 삶을 즐기고 자기를 돌아보면서 오랜만에 책도 보는 여유를 누리고 새로운 무엇을 연구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그것이 인생 전체로는 패배가 아니다.
   
  인생은 승리와 패배의 게임만이 아니다. 인생을 승리와 패배의 게임으로 보면 패배만 있다. 그때는 승리한 사람도 패자일 뿐이다. 그러나 인생을 하나님의 사명의 현장으로 생각하면 삶의 패배는 없다. 어려운 환경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현장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패배를 두려워하지 말라. 참된 승리와 패배는 하나님만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역경도 두려워하지 말라. 신실한 성도에게 역경은 하나님의 선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당시에는 가장 처절한 패배처럼 보였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전환점이 되었다. 십자가를 지고 땅으로 내려가는 길은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다. 예수님처럼 죽는 길이 사는 길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삶을 빼앗긴 패배가 아니라 삶을 완성한 승리였다. 성도의 거룩한 패배는 새로운 생명의 씨앗이 되고 하나님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거룩한 접착제가 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남의 십자가를 요구하지 말고 내 십자가를 지려고 하라. 왜 삶을 힘겹게 느끼는가? 패배를 통해 더 나은 승리를 꿈꾸고 내려놓음을 통해 올려놓음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줄다리기를 할 때 지는 팀이 끌려가다가 더 이상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줄을 놓아버리면 이기던 팀은 땅바닥에 뒹굴고 지던 팀은 그 장면을 물끄러미 서서 바라보게 된다. 욕망의 줄을 놓지 않고 이겼다고 좋아하다가 나뒹구는 인생이 한둘이 아니다.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서서 누릴 줄도 알게 된다. 내려놓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사실상 이 세상에 두려운 환경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인생은 절반의 승리 상황과 절반의 패배 상황으로 짜일 때가 많다. 패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패배의 순간에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이 진짜 패배이고 그때도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진짜 패배가 아니다. ‘패배’와 ‘패배자’는 다르다. 때로 ‘패배’를 당해도 ‘패배자’가 되지 말라. 패배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다.
   
  <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 >
   
  본문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이방 민족에게 패배해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소망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1절).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돈이 없어도 두려워하지 말라. 마음만은 부요하면 된다. 왕따 당할까 두려워하지 말라. 고독할 때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면 된다. 두려움은 많은 경우에 허상이. 그 허상에 사로잡혀 실상을 망가뜨리지 말라.
   
  두려움을 이기려면 무엇보다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 승리는 믿음에서 오고 패배는 두려움에서 온다. 하나님의 자녀가 빌빌거리고 비실거리고 낙심하고 절망에 빠져 있고 두려워하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파도가 닥칠 때 피하면 파도가 배 옆구리를 쳐서 파선하지만 선수를 파도 쪽으로 돌리면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다. 문제가 공격해올 때 피하면 옆구리 급소를 얻어맞고 넘어지지만 담대해 문제와 맞서 정면 돌파하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병원에서 진찰할 때 너무 벌벌 떨지 말라. 갈 때가 되면 가면 된다. 죽더라도 즐겁게 죽을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라. 어떤 성도는 매일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오래 사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갈 때는 가더라도 그날 아침까지 새벽기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거동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여러 사람의 신세를 지며 몇 년을 지낸다면 얼마나 고통스런 일인가? 깨끗하게 살다가 가장 적절할 때에 죽는다면 그것도 또한 큰 축복이다.
   
  어떤 분은 비행기 안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나?”하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서 겁에 질려 있다.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다. 죽음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라. 지금 천국에 가면 예수님을 만나서 좋고 조금 있다가 가면 그것도 좋다. 하나님께서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 살게 하실 것이다. 다만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만은 흔들리지 말라. 그 믿음이 두려움을 몰아낸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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