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을 주는 5대 기도 (이사야 33장 1-6절) 

 5. 인내의 기도
   
  기도할 때 잠깐 기도하고 응답이 없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끈질기게 기도하라. 물론 끈질긴 기도가 다 기도한 대로 응답되지는 않는다. 욕심을 품고 기도하면 아무리 끈질기게 기도해도 소용없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끈질기게 기도하면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하나님은 기도할 때 “우리가 참고 인내하는 사람인가?”를 반드시 살펴보시기에 축복을 원하면 인내의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축복과 은혜를 내려주신다. 때가 차기까지 기다리라. 거짓 선지자는 즉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고 한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레미야는 70년이 차야 돌아온다고 했지만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2년 안에 돌아온다고 했다. 그때 대중들은 하나냐를 참 선지자로 알았지만 결국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였다.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기도하라. 극심한 고난 중에도 인내하라. 시간이 약이다. 시간만 지나면 해결되기에 성경은 한결같이 고난당할 때 참고 견디며 기도하라고 했다. 교회에서 축복받는 사람은 '봉사의 끈'이 질긴 사람이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끈질기게 맡은 자리를 지킬 때 복 받는다. '헌신의 끈'도 질겨야 한다. 열매 맺을 때까지 꾸준히 헌신하라. 무엇보다 ‘기도의 끈’이 질겨야 한다. 끈질기게 기도하면 반드시 복된 날을 보게 될 것이다.
   
  본문 3-6절은 기도한 후에 응답의 확신을 선포하는 말씀이다. 주님이 일어나심으로 열방이 흩어지고 대적들은 철저하게 패퇴할 것이다(3-4절). 그 후에 하나님의 위엄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예루살렘에 충만하게 된다(5절). 그때 평안함과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하게 되기에 이사야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가 된다고 선포한다(6절). 이 말씀들은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큰 파급력이 있는지를 잘 말해준다.
   
  지금 세상은 경제 논리가 지배 구조를 형성한 상태다. 경제 논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은 물질 문제를 외면하라고 하지 않으신다. 다만 교회 내에서는 경제 논리보다 믿음의 논리와 기도의 논리가 지배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 신실한 부자는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천민자본주의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는다. 경제 문제를 위해 기도를 수단으로 삼지 말고 복 문제를 위해 예수님의 이름을 도구화하지 말라. 믿음의 기도는 거래 수단이 아니다. 다만 진실하게 드려진 믿음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다.<2018.1.3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