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 거하는 자 (이사야 33장 7-16절)
3. 정당하게 버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는 정직하게 벌려고 하는 자를 뜻한다. 토색한 재물이란 불의하게 남을 착취해서 얻은 재물을 말한다. 그런 재물을 가증히 여기고 뇌물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에서 면제되고 높은 곳에 거하게 된다. 늘 정직한 식성을 가지라. 땀을 흘려서 정당한 재물을 얻으면 결국 높아지지만 욕심을 가지고 부당한 재물을 취하면 결국 낮아진다.
정직한 삶을 위해서는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 남편이 돈을 적게 벌어온다고 바가지를 긁으면 부정부패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아내는 남편이 죄에 미혹되지 않도록 이렇게 말해주어야 한다. “여보! 나는 적게 먹고 가난하게 살아도 좋으니 나쁜 일은 하지 마세요.” 자식을 키울 때도 가장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가 정직한 식성을 가지게 하는 교육이다.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라. “얘들아, 돈을 많이 벌려고 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고 돈 때문에 악한 일에 손대지 마라.” 그것이 자식을 위하는 진정한 사랑의 길이다. 부모가 잘못된 물질관을 심어 자녀를 타락하게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자식에게 도적질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없겠지만 돈이 제일이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많다. 좋은 대학에 가라는 코칭도 돈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부모는 자녀의 공부 및 진로 지도도 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잘해야 할 것은 정직한 식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2018.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