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밖에는 길이 없다 (이사야 37장 8-20절)
욕망의 충족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강력한 영적인 무기이고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최대 요인이다.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선각자 존 낙스는 나라를 위해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나라를 구해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제게 차라리 죽음을 주소서.” 그래서 당시 부패한 위정자들은 영국 군대보다 존 낙스의 기도를 더 두려워했다.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 기도로 사탄을 두려워하게 하라. 힘들고 어렵고 두렵고 불안할 때는 무엇보다 기도하라.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너무 기도하지 않기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희미하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기도를 들어줄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기도를 들어줄 능력이 없는 무능한 하나님처럼 여기기에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해 주는 분이라고 진실로 믿으면 간절한 기도가 나올 수밖에 없다.
기도는 성도에게 주어진 최대 고급 자원이다. 기도의 역사를 체험하면 신바람이 난다. 반면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 당신은 응답할 수 없는 분입니다. 당신이 하신 모든 약속은 거짓말입니다.” 결국 기도가 없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이다. 믿는 사람들도 기도하지 않고 혼자 열심히 무엇인가를 시도하다가 길이 막히고 나서야 “하나님! 이제 제게는 기도밖에 없습니다.”라며 기도를 찾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 기도는 혼자 시도하다가 절망적인 순간을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밖에는 길이 없는 줄 알고 기도로 문제에 앞서 준비하고 기도로 상황을 마무리하라. 기도를 인생길의 앞뒤에 배치하면 그 인생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 불황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 물질의 불황을 타개하기 전에 먼저 기도의 불황을 타개하라. 기도밖에는 길이 없는 줄 알고 더 나아가 기도가 최선의 길인 줄 알고 기도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라.<2018.2.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