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232) - 결과에 연연하여 괴로워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오늘은 꼭 편지를 써서 감사함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넘쳤습니다.
저는 00구치소에 있는 000입니다.
일전에 편지를 한번 보낸 바 있습니다.
재판 중임에도 사선 변호사가 자격정지에 걸려서 변호가 중단되었습니다.
얼마나 상심 되었던지 며칠 앓아 누웠습니다.
마음을 짓누르는 검은 기운을 누르고자 새벽기도와 성경책을 앞에 두고
묵상하려고 하던 참에, 제가 묻고자 하는 답을 새벽기도에서 응답받았습니다.
“사람을 ... 의지하지 마라” “믿을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그렇구나! 내가 변호사를 믿었구나.
변호사에 의지하고 기댔던 제가 사람의 힘이 사라지자 그대로 낙심한 것입니다.
사실 변호사 문제로, 구체적으로는 사건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
누군가와 의논하고 싶었는데 그 답을 줄 사람을 잃어서, 가슴이 답답했던 것입니다.
새벽기도 1월호 16일자, 참된 리더가 되는 길.
나의 참된 리더는 누구인지 잘 가르쳐줬습니다.
“성도란 성경대로 사는 사람이다!”
가는 길은 성경에 쓰여져 있었습니다.
당장을 넘기려는 기지보다
성경에 담겨있는 진리를 따르는 길이 정답입니다.
마음에 거룩한 불로 밝혀져서 진정한 변화된 성도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연단의 의미입니다.
당장의 재판 결과에 연연하여 괴로워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에 은혜받고 꼭 편지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바쁘신 줄 알기에 답장은 안 주셔도 전혀 섭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말씀 전하는 일에 쓰시길 진정 바랍니다.
또한 함께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감사함 전합니다.
목사님과 새벽기도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저의 리더이신 그리스도 예수님 붙잡고 길 잃지 않고 가겠습니다.
귀한 깨달음 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아멘!
2018. 1. 17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