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위한 4대 교훈(1) (이사야 40장 6-11절)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보다 사람의 깊은 곳을 보신다. 베드로의 겉모습은 갈대였지만 예수님은 그 안에 반석의 모습이 있는 것을 보셨다.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그녀의 속마음을 보셨다. 내면을 살피는 예수님은 영혼의 신음을 자신보다 더 잘 들으신다. 그처럼 예수님과 깊은 차원에서 만나고 매사에 하나님을 높이며 살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삶을 보면서 예수님께 이끌리게 된다.
어떤 교인은 학교 선생님은 존중하면서 교회 선생님은 경시한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긴다면 교회 선생님도 소중히 여기라. 교회 선생님이 나이가 어려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사이기에 최고로 높여주려는 사람이 참된 예배자이고 그런 자세를 가질 때 그가 믿는 하나님이 정말 소중한 분인 줄 알고 불신자들도 그 삶에 이끌려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된다.
<탈무드>에는 아버지와 랍비가 함께 물에 빠지면 먼저 랍비를 구하라고 했다. 하나님의 일꾼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 속에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도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전도할 때 그가 전도하는 하나님이 위대하게 보이기에 참된 전도자가 되려면 먼저 참된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식당에서 믿음을 억지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면서 혼자 조용히 식사기도를 하는 사람을 보면 왠지 그가 섬기는 하나님을 자신도 섬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참된 예배자의 모습이 참된 전도를 가능하게 한다.
왜 오늘날 교회가 비판받는가? 힘을 가진 교회가 힘없는 사람으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주로 많은 편이다. 교회는 임신한 여인이 태아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살핌을 잃어버린 것이 문제다. 결국 삶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의 부재가 문제다. 어려운 시절에 계몽 주체가 되었던 교회가 지금은 오히려 계몽 대상으로 비판받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고 영혼을 이끄는 거룩한 자석이 되도록 삶으로 드리는 예배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라.<2018.2.2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