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인생을 꿈꾸라(2) (이사야 43장 18-20절)

 < 역전 인생을 꿈꾸라 >
   
  예전의 IMF 때 나라가 부도 위기를 맞으며 민족적 자존심도 크게 무너졌다. 세계가 한국을 비웃었고 중국도 비웃으면서 한국적인 경제 개발 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그때 겸손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체험했다. 모든 분야에서 거품이 너무 심했다. 특히 마음의 거품이 심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마음의 거품은 꿈과 비전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그때 지도자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배웠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도 배웠다.
   
  그때 또 하나 배운 것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이었다. 잘못된 길로 가도 징계하지 않으면 버린 자식이기에 하나님은 잘못된 길로 가는 우리나라를 징계하셨다. 징계하실 때 비참한 전쟁보다 IMF로 징계해서 다시 일어설 가능성을 남겨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만약 전쟁으로 징계하셨다면 죽음과 이별과 전쟁고아가 넘치는 잿더미 속에서 50년 내에는 다시 일어서기 힘들었겠지만 최악의 전쟁만은 막아주셨다.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어섰다. 직장마다 설 연휴를 반납해 일했고 장롱 속의 금을 꺼내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야구선수 이종범도 최고선수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황금 호랑이를 기증했다. 수많은 기업들은 밤샘 연구를 통해 신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한 제약회사는 신 물질을 만들어 엄청난 로열티를 받고 다국적 제약회사에 팔아서 매년 자동차 100만 대를 팔아서 얻는 이익을 앉은 채 벌었다. 그 당시 어려움 속에서 도전 정신을 가졌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IMF가 기회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비참해도 상관없다. 예수님을 붙들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위기는 기회다.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역전 인생이 가능하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패배는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결코 패배가 없다. 과거의 실패에 연연하지 말라. 과거의 실패가 자신이 실패자라는 증거는 아니다. 실패와 실패자는 다르다. 실패에 낙심하고 자기 처지를 한탄하면 실패자지만 실패가 있어도 내일의 꿈을 잃지 않고 새롭게 일어서면 실패자가 아니다.
   
  링컨은 온갖 실패로 얼룩진 삶을 살았지만 실패자가 아니었다. 그는 수많은 실패를 겪은 성공자였고 패자 부활전을 통해 우승한 역전 인생의 대표자였다. 패자 부활전을 통한 우승만큼 통쾌한 우승은 없고 역전승 게임만큼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 과거에 낮아진 경험은 미래에 높아질 전조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믿음으로 현실을 승화시키라.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믿음의 높은 산에 올라 멀리 보면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결단함으로 멋진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2018.3.1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