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 (이사야 46장 1-13절)
1.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
본문 1절을 보라.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벨은 바벨론의 으뜸 수호신인 말둑(Marduk)을 뜻한다. 아람어 ‘벨’은 히브리어로 ‘바알’이다. 느보는 말둑의 아들 신이다. 그런 신들은 아무 힘도 없어서 구부러지고 엎드러지고 잡혀감으로 스스로를 구할 힘조차 없다(2절). 그런 신들이 어떻게 남을 구원하겠는가?
반면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남다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낳고 평생 그들을 품고 업고 위기 때마다 구원하신다(3-4절). 하나님은 선택한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신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고 하나님은 어떤 신과도 비교할 수 없다(5절). 우상숭배가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 행위인지를 알라. 우상은 사람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만든 것이다.
사람들은 많은 금과 은을 들여서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지만 그 신상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사람의 어깨에 메여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데 그런 것들을 경배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6-7절). 본문 8절에서 ‘이 일’은 ‘우상숭배를 철폐하는 일’을 뜻하고 “장부가 되라.”는 말은 “우상을 철폐하는 일에 과감히 나서라.”는 말이다. 마음에 있는 각종 우상을 비롯해 하나님보다 앞세운 모든 우상을 철폐하라. 능력이 부족하면 하나에 집중할 줄 아는 태도를 갖추라. 그런 태도는 또 다른 차원의 능력이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존재가 된다.<2018.3.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