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자기 확신을 버리라 (이사야 47장 1-7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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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션퍼블릭 | 등록일 | 2018-03-24 |
< 지나친 자기 확신을 버리라 >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섭리를 찬양한 후 이사야는 다시 바벨론이 멸망할 때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딸 갈대아여 잠잠히 앉으라 흑암으로 들어가라 네가 다시는 여러 왕국의 여주인이라 일컬음을 받지 못하리라(5절).” 바벨론은 한 때 ‘여러 왕국의 여주인’이란 호칭을 받았지만 흑암에 처한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지나친 자기 확신이 문제였다. 바벨론은 교만하게도 하나님의 진노로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늙은이들을 학대했다(6절).
왜 그런 교만한 태도가 생겼는가? 본문 7절을 보라. “말하기를 내가 영영히 여주인이 되리라 하고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아니하며 그들의 종말도 생각하지 아니하였도다.” 바벨론은 난공불락의 성과 많은 재물과 군사만 믿고 마치 여주인처럼 그들의 시대가 영원할 것으로 착각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잠시 쓰임 받은 존재라는 사실과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 문제였다.
자기 확신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다. 자존심이 너무 강해도 문제지만 자존감이 너무 없어도 문제다. 자존감이 없으면 사소한 일로도 자존심이 쉽게 상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내어 거룩한 자존심을 회복하라. 자기 확신이 생기면 남을 용납하는 마음도 생기면서 가는 곳마다 화합하는 존재가 된다. 그처럼 자기를 믿어주는 자기 확신은 필요하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안 된다.
역사를 보면 지나친 자기 확신은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다. 자기 확신이 지나치면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에 남에게는 폭력적이게 될 수 있다. 자신도 얼마든지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지나친 자기 확신을 버리라. 왜 기도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기도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자기를 버릴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한 것이다.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해달라는 것도 기도지만 할 수 있는 것을 내려놓게 해달라는 것도 기도다. 자기 포기의 기도도 잘해야 한다.
자기를 포기하라는 말은 희망, 계획, 준비, 목표를 포기하고 자포자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지나친 자기 확신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목적과 의미가 있는 자기 포기는 더욱 큰 힘과 능력과 축복을 얻게 한다. 참된 힘이란 원수를 갚을 힘이 있을 때 원수를 갚기보다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최상의 조치를 취해주신다. 힘이 있다고 마음이 높아져 갑질을 하지 말라. 참된 힘은 자신을 거룩한 일을 위해 드리는 것이다.
<에스더>를 보면 하만은 자신의 힘을 믿고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달아 죽이려고 했지만 그 장대에 오히려 자신이 매달려 죽었다. 지나친 자기 확신이 문제였다. 현재 잘 나아가도 하나님이 붙잡아주지 않으면 곧 악몽을 꾸듯이 몰락한다.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라. 하나님이 없으면 다 없게 되고 하나님이 있으면 다 있게 된다. 지나친 자기 확신은 사탄의 덫이다. 그 덫에 빠지지 말고 늘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적으로 머물게 하라.<2018.3.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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